<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경남은행이 공간 나눔을 통해 지역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접목된 공익형콜라보점포 1호점을 선보였다.

경남은행은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2가 하이몰 1층으로 서성동지점(롯데백화점마산지점)을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서성동지점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영업점 공간 나눔을 실천, 영업점 내에 경상남도와 마산시니어클럽 지원ㆍ운영하고 60세 이상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실버카페 ‘카페 아리’가 무상으로 함께 입점했다.

실버카페와 공존을 위해 구조ㆍ조명ㆍ소품 등 영업점 인테리어가 카페 분위기로 꾸며졌을 뿐 아니라 금융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해 고객상담실, PB실, 자동화코너 등 편의시설도 빼놓지 않고 갖췄다.

여기에 내방 고객들의 금융서비스 만족을 위해 지점장을 포함한 12명의 여수신 금융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서성동지점 이전식에 참석한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서성동지점이 고객 여러분의 빈번한 발길에 힘입어 서성동지점과 실버카페 ‘카페 아리’ 모두가 성업하기를 바란다”며 “경남은행과 경상남도, 그리고 마산시니어클럽 등 관민재계의 하나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문을 연 공익형콜라보점포가 공간 나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성동지점 이전식 연계 행사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와 노인복지 증진 체계 구축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도 이어 마련됐다.

노인일자리사업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황윤철 은행장과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경남 소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에 필요한 임대보증금 대출 신청과 사후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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