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군 장병에게 5% 이상 금리를 주는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 수가 20만6076명을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가입계좌 수는 28만3025개, 가입금액은 533억11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가입계좌 수는 1.37개, 월 평균 가입금액은 25만8000원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출시 직후 기존 복무 장병들의 가입으로 가입자 수가 크게 늘다가 최근 월 2만명 내외의 가입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5% 이상 고금리와 비과세 혜택으로 전역 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병사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최소 가입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군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되면서 장병준비적금의 가입기간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병사 혜택이 축소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5% 이상 금리가 제공되는 최소 가입기간을 기존 18개월에서, 지난 1일 가입자부터는 15개월로 조정했다. 최소 가입기간 조정으로 훈련소에서 가입하지 않고 자대에 가서 가입하더라도 5% 이상 금리 혜택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현역병·상근예비역·(해양)의무경찰·의무소방대원·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5% 이상 금리와 이자소득 바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적립 한도는 은행별로 20만원, 병사 개인별로는 40만원이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