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정부가 여름철 피크타임 전력수급을 자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이 작년 수준의 폭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이 예측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950만kW 내외, 혹서 가정 시 9130만kW 내외다.

정부는 현재 피크시기 공급능력이 9833kW, 예비력은 883만kW라고 예측했으며, 별도로 904만kW의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늦더위와 추석연휴 이후 조업복귀에 대비해 오는 8일부터 9월 20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또한 예비력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해 전력수급에 차질에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정전 방지를 위해서는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을 확대하고,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송·배전설비 점검도 강화했다.

아울러 에너지빈곤층의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을 추가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냉방용 에너지바우처를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부문과 함께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공공부문은 실내온도(26~28℃) 준수, 조명 제한(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절전 캠페인을 통해 절전 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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