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체크카드 1위에 올랐다.

카드고릴라는 8일 ‘2019 상반기 인기 체크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지난해 총결산에 이어 ‘KB국민 노리체크카드’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는 6개월 만에 무려 네 계단 상승해 2위로 올라섰다.

3위인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 체크’ 역시 작년보다 두 계단 올랐으며, 4위는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카드의 정석 COOKIE CHECK(쿠키체크)가 차지했다. ‘신한 S20 체크카드’는 지난해 총결산보다 세 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6위와 7위는 각각 세 계단씩 하락한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 ‘NH20해봄 체크카드’였다. 8위인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도 작년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가 새롭게 9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0위는 한 계단 하락한 ‘KB국민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였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3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2종을 기록했다.

혜택별로 살펴보면 전월실적 필요 없이 할인 또는 적립되는 ‘무조건 카드’가 2,3위로 상위권에 올랐으며, 해외이용금액 할인과 공항라운지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특화카드’가 4,6,7위로 3개나 랭크됐다.

또한 카카오뱅크 카드가 2위를 차지하고 하나 카카오페이 카드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하면서 카카오 캐릭터 카드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1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순위에 변동이 많았다. 그만큼 체크카드 시장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라며 “2019년 상반기 인기 체크카드의 키워드는 ‘무조건’, ‘여행’, ‘캐릭터’다. 커피, 교통, 통신과 같은 일반적인 혜택 외에 특색 있는 강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선전했다. 신용카드 못지않은 체크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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