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으로 98억7000만달러, 도착기준 5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신고와 도착기준 모두 10년 평균 실적(신고 84억5000만달러, 도착 52억2000만달러)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분기별로는 2분기 67억달러를 기록해 1분기 31억7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3%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GM(36억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신고도면서 유례없이 높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특징을 살펴보면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기술과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자 유입됐다. 

더불어 다양화, 고급화되는 국내외 시장수요에 대응해 한류 프리미엄을 활용한 문화상품과 새로운 서비스 분야로 외국인투자가 다변화되고 있다. 

앞으로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연내 2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활동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첨단부품·소재, 3대 핵심 신산업(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외국기업을 집중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확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외IR과 외투 카라반 등 유치활동을 하반기에 집중 추진하고, 외촉법 개정과 같은 인센티브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