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3000억원 증가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주별로는 지난 5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늘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늘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5%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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