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크게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보면 2012년 2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내놓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2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49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43만1000명, 11월 45만8000명, 12월 47만2000명, 올해 1월 50만명 등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은 자동차, 섬유제품, 전자통신 감소 영향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식료품과 의약품은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타운송장비는 구조조정 영향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완화됐다. 

지난달 피보험자 증가는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전반의 피보험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산업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여성 피보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청년, 50대 이상 피보험자도 증가세다. 

남성 피보험자는 지난 2월 19만4000명 증가했으며, 여성 피보험자는 29만9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피보험자는 지난 2월 7만7000명, 50대 이상 피보험자는 36면3000명이 늘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