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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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강정욱 기자>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수요 중 4분의 1을 MZ세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송출객 가운데 MZ세대 비중이 25%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4%포인트 높고 코로나19 이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일본이 무비자 자유여행을 개방한 지난해 4분기 MZ세대 패키지 상품 송출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에 다다랐다.

MZ세대가 지난해 가장 선호한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7.1% 비중이었다. 이어 태국(2.8%), 일본(2.3%), 필리핀(1.8%), 미국령 괌(1.7%) 순이었다.

인터파크는 100여개 항공사와의 네트워크, 140만개 이상의 해외숙박 제휴점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MZ세대가 즐겨찾는 라이브커머스 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가 트리플과 지난 7일 '이달의 여행' 2탄 베트남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43%에 달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통상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MZ세대들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상황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염순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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