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에서 돈은 실물로 주고받지만, 금융거래에서는 숫자에 불과하다. 돈을 받을 사람은 숫자로 된 계좌번호로 특정되고, 돈의 액수도 숫자로 표시된다. 그리고 돈을 보낸 사람이 왜 위 돈을 보냈는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송금된 돈과 관련하여 수취인의 채권자와 권리 경합이 발생하게 된다.한편, 금융거래가 활발해짐에도 아직 금융거래 계좌는 긴 숫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여 착오 송금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수취인을 착오하여 다른 사람에게 돈을 송금하는 경우가 있다.이렇게 착오송금을 하는 경우 실무적으로는 금
#XX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옥상텃밧 자생단체'를 모집해 201동, 202동, 203동 등 3개 동의 옥상에서 텃밭을 가꾸기로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옥상텃밭 자생단체'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냈다.공모사업에 신청할 무렵부터 202동에 거주하는 A씨는 202동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농작물 재개를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XX아파트는 지자체의 '옥상텃밭 자생단체' 공모사업에서 탈락하고 만다. 이후에도 A씨는 202동 옥상에서 계속해서 텃밭을 경작했고 이에 대해 몇몇 입주민들은 불만을 제기한다.
#이혼 후 동거녀인 A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B씨. B씨는 동거하는 기간 중에 보험수익자를 A씨로 하는 보험계약에 가입했다. 수년 뒤 B씨는 만성신장병 진단을 받았고, A씨와의 동거생활을 종료했다. B씨는 A씨에게 "A씨를 보험수익자로 한 보험계약을 변경하자"고 말했으며 A씨도 이에 동의해 같이 보험회사에 방문하기로 했다.하지만 서로 일정을 조율하지 못해 보험수익자 변경일을 계속 미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B씨가 사망했다. A씨는 B씨가 가입한 보험계약의 수익자 명의가 자신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보험
#10년 넘게 근무했던 회사에서 퇴직한 A씨. 퇴직금과 그동안 모아둔 돈을 합해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퇴직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퇴직금이 들어왔는데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당황스럽다.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퇴직금 산정 시 재직 중일 때 지급되었던 명절상여금만 포함하고 중간 퇴사로 인해 받지 못한 명절 상여금은 일할 계산 없이 제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통상 회사가 설날과 추석에 명절 상여를 지급해 왔고, 회사 급여세칙에도 '퇴직자에게도 이전 명절상여 지급일 이후부터 다음 직읍일까지를 기준으
#작가로 등단에 성공한 A씨. 단행본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끌었고,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출판사로부터 개정판의 판매 부수를 높이기 위해 유명 작가인 B씨와 C씨를 공동 저자로 추가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고민에 빠진 A씨는 '저작권법'은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니 저자인 본인이 동의하면 허위로 작가 이름을 공동저자로 추가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A씨의 가족들은 허위의 공동 저자 추가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A씨가 실제 저자로서 허위로 공동저자를 표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에 통유리로 된 대형 빌딩이 신축됐다. 초반에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유리 대형 빌딩은 A씨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해가 지는 저녁 무렵쯤 1시간 이상 통유리 빌딩 유리벽에서 반사되는 강한 햇빛에 눈이 부셔 집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이다.통유리에 반사되는 강한 햇빛 탓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라 A씨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는 다른 세대들도 마찬가지였다. A씨를 비롯한 세대주들은 통유리로 된 대형 빌딩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본 A씨. 매달 들어오는 임대수익은 쏠쏠하지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세금은 부담이다. A씨는 세금 부담을 줄이고자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절친인 B씨에게 A씨가 보유한 부동산 일부를 B씨의 명의로 해주면 일정 수수료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B씨는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였다.B씨는 A씨로부터 부동산을 넘겨 받았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A씨에게 약속한 수수료를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B씨는 본인 명의로 해둔 A씨의 부동산 일부를 제3자인 C씨에게 매도한 후 그 매매대금을 챙겼다. 뒤늦게 이
#거주하던 전셋집의 계약 기간이 끝나 새로운 집을 알아보던 A씨. 맘에 드는 집을 발견한 A씨는 계약을 하기로 마음 먹고 해당 집주인에게 보증금의 10%인 800만원을 이체하기로 했다. 계좌이체 당시 몇 번이나 받는 사람을 확인했다고 생각했지만, A씨는 집주인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돈을 잘못 송금해버렸다. A씨는 착오송금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돈을 송금한 은행에 연락을 취했는데, 해당 은행에서는 착오송금 수취인과 연락이 되지 않아 돌려줄 수 없다고 한다. A씨가 착오송금한 돈을 돌려받을 방법은 없을까?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유행한 '빚투(빚내서 투자)' 흐름에 올라탄 A씨. 연 3.8%의 금리로 신용대출 5000만원을 받아 주식 투자에 나섰지만 40%의 손실률을 나타내며 처참히 실패했다. 추가 투자에 대한 마음을 접은 A씨는 대출금을 착실히 갚아나가고 있는데, 금리 상승기에 따라 계속해서 오르는 대출금리가 부담이다.신용대출을 받은 지 1년여 만에 대출금리가 연 5.24%로 오른 A씨는 금리 부담을 낮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대출 상환을 완료하는 날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는
#2년여의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중소기업 취업한 A씨.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상상했던 직장 생활과는 거리가 멀어 회의감을 느끼게 됐다.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A씨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는 물론 상급자의 업무상 명령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는 경우가 많아, 사내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까지 밟게 된다.A씨가 근무하는 회사의 징계 담당자인 B씨는 근무 중 다른 직원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징계위원회 소집 문서를 다른 회사 직원들이 볼 수 있는 사내 게시판 곳
#임대인인 A씨로 부터 토지 일부를 임대한 B씨(임차인). B씨는 A씨의 허가를 받고 A씨의 토지 지상에 조립식 건물을 증축해 음식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B씨의 음식점이 입소문을 타고 빠른 속도로 손님이 늘어나자, B씨는 해당 음식점의 건물을 확장하기로 마음 먹고 A씨와 임대계약을 맺은 토지를 벗어나 A씨의 토지 중 지목이 '전(田)'으로 되어있는 토지까지 침범하여 증축했다. 이후 임대기간이 만료되자 B씨는 임대인인 A씨에게 본인이 증축한 건물까지 사들이라고 '지상물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비론 원래
#여행객의 방문이 잦은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여행객의 방문이 뚝 끊겨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A씨는 임대료 3개월치를 납부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유명 연예인이 촬영차 A씨의 카페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분위기 좋은 카페'로 입소문이 나 경영난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됐다.몇개월 후 A씨는 카페의 임대 계약기간이 끝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A씨
#새로 이사한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A씨. 술을 마시며 신나게 놀던 중 또 다른 친구인 B씨가 뒤늦게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B씨는 본인의 차를 주차하던 중 주차된 아파트 주민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으며, 이를 지켜보던 A씨는 원활한 통행과 사고 처리를 위해 당황한 친구를 대신해 B씨의 차량을 운전해 사고지점으로 부터 약 30m 떨어진 아파트 경비 초소 앞까지 차량을 이동시켰다.이후 사고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은 조사 도중 A씨가 사고 후 차량을 이동시킬때 음주상태
#중학교 3학년인 A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굿즈를 구매하고 싶지만 이번달 용돈을 거의 다 사용해 굿즈를 사기엔 돈이 모자랐다. 그러던 중 SNS를 통해 최대 10만원까지 돈을 빌려 준다는 게시글을 보고 혹 하는 마음에 댓글을 남겨 돈을 빌렸다.해당 게시글을 올린 B씨는 A씨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빌려준 돈의 20%에서 50%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했으며, 약속 시간보다 수고비 지급이 늦을 경우 '지각비'로 1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용돈 외에 수입이 전혀 없었던 A씨는 수고비는 물론 지각비를 갚을 능
#퇴근 후 동료들과 약간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A씨. 교차로를 지나가던 중 전방을 소홀히 살피다 B씨 승용차의 범퍼를 스치듯이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B씨가 경찰에 사고 신고를 하려고 하자, A씨는 본인의 음주운전이 들통날까 두려워 신고를 말리다가 자신의 차량을 도로가에 그대로 두고 사고 현장을 떠났다.B씨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이 차량 소유자인 A씨를 추적하자 A씨는 약 40분 후 사고 현장에 다시 나타났다. 이 사고로 B씨와 동승자는 허리, 목에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공사 현장에서 대형 중장비를 운전하고 있는 A씨. A씨는 하루 업무가 끝나면 집 근처 공터에 항상 본인의 굴삭기를 주차해놓고 있다. 평소와 같이 퇴근한 A씨는 매번 굴삭기를 주차해 놓은 자리에 누군가가 승용차를 주차한 것을 발견했다.화가 난 A씨는 굴삭기 주차 자리를 뺏은 승용차가 나가지 못하게 차량 앞뒤로 철근 콘크리트 장애물을 붙여놓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발견한 승용차 주인 B씨는 경찰까지 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굴삭기 주인인 A씨를 찾지 못해 차를 빼지 못했으며, 다음날 아침 A씨가 스스
상법 제680조 전단은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는 손해의 방지와 경감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험에 가입하였다고 하더라도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사고로 인한 손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비용이 들어간다면 위 비용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문제된다. 이에 대하여 동조 후단은 ‘그러나 이를 위하여 필요 또는 유익하였던 비용과 보상액이 보험금액을 초과한 경우라도 보험자가 이를 부담한다.’고 하여 보험자의 부담으로 귀속하고 있다.보험계약자 등이
#보험금을 부당 취득할 목적으로 여러개의 보험에 가입한 A씨. A씨는 아들을 피보험자로 해 피보험자가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입원일당 등을 주는 보험을 B보험사와 체결한 후 다른 보험사와도 비슷한 내용의 보험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여러건의 보험 계약을 마친 A씨의 아들은 10년이 넘는 기간 중 800일이 넘는 시간을 병원에 입원해서 보내며 수차례 보험금을 받아갔다. B보험사는 A씨의 검은 속내를 뒤늦게 알아차리고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을 이유로 A씨에게 보험계약 무효를 통보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