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위원회 내에 금융보안전문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당국의 보안 전문성 부족 등으로 실질적 규제개선이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국회입법조사처 이수환 입법조사관은 4일 ‘디지털 금융혁신 관련 입법‧정책과제:금융부문 망분리 규제 개선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금융보안은 금융시장의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보안정책 수립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보안성 확보와 기술개발의 효율성 사이의 균형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개인의 노후를 보장하는 중요 자산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가입하는 퇴직연금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장정민 책임연구원은 최근 ‘퇴직연금 투자시대:퇴직연금 초보자를 위한 핵심 Q&A’ 보고서를 통해 퇴직연금의 유형, 활용법, 중요성 등을 소개했다.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노후준비 제도다. 나이가 들어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대부분 소득공백기가 발생하는데, 이때 퇴직연금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 반환청구 공동소송에서 패소했다. 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 소송전 패소에 이어 세 번째이며, 대형 생보사 중에서는 첫 번째다. 생보사들이 잇따라 패소하면서 이달 중순 열리는 판결이 삼성생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32단독 재판부(판사 유영일)는 전날 교보생명과의 1심 선고(2021.06.03.)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즉시연금 사태는 2018년 처음으로 생보사를 상대로 고소장이 제출됐다. 즉시연금은 보
금융당국이 지난 5월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한 달간 원활하게 안착했다고 평가했다.금융위원회는 3일 ‘공매도 재개 후 한 달간 주식시장 동향 점검’ 자료를 통해 지난 5월 3일 재개한 공매도가 경기회복세 등 양호한 거시·주식시장 환경 하에서 원활하게 안착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세계증시와 유사하게 움직였고, 국내 증시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추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6월 2일 주가지수는 공매도 재개 직전 거래일인 4월 30일 대비 코스피지수는 2.4% 올랐고, 코스닥은 0
해외 여행자보험이 실효성 있게 개선된다. 이 외에도 해외 여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정부는 3일 김부경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2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마련한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해 발표했다.이번 개선방안은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코로나19 등 감염병이나 안전사고 등에 언제든지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마련됐다.우선 여행자보험 상품을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라면 퇴직연금 장기투자 시 ETF(상장지수펀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주식처럼 거래 가능하고 장기간 운용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수석연구원은 3일 ‘퇴직연금 투자시대:퇴직연금, ETF로 투자하기’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 귀재이자 세계적 부호 워런버핏은 아내에게 남긴 자산의 10%를 국채매입에 투자하고 나머지 90%를 모두 S&P 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다.인덱스는 지수(Index)를 의미한다. KOSPI200,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남, 63)는 2006년 9월 삼성생명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리빙케어종신보험을 월보험료 280만원에 가입했고, 2017년 12월 운전 중 대형 트럭과 부딪쳐 경추 골절과 척수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2018년 10월 경추후궁절제수술을 받고 장해율 160%를 판정받아 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삼성생명은 1차 장해율을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2019년 11월 장해율 100%를 최종진단 받고 삼성생명에 보험료 2830만원에 대해 납입면제를 신청했지만, 삼성생명은 지급하지 않았다.금
삼성생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삼성생명은 최근 열린 ESG위원회를 통해 2030 중장기 ESG 3대 전략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 탄소 배출량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3일 밝혔다.삼성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녹색·상생·투명금융’ 2030 3대 ESG 전략을 수립했다.먼저 향후 10년간 신재생 에너
앞으로 비대면으로 투자자 성향 평가를 받을 시 영업점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이 착오로 투자자 성향 평가를 잘못 기재한 경우 수정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금융위원회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투자자 적합성평가 제도 운영지침’에 대한 행정지도를 예고했다.투자자 적합성평가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 원칙과 관련해 판매자가 소비자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소비자에 맞지 않은 투자성 상품을 파악하는 절차다.우선 비대면 영업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미리 비대면으로 평가 결과를 받고, 이후 평가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가 추진 촉구하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입법 여부를 두고 세 가지 문제점이 또 지적됐다. 업권별 이권 다툼과 소비자의 개인정보 문제 등이 핵심이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무상의료운동본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단체연합,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참여연대, 한국노총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으로 제기된 보험업법 개정안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우석균 인도주의실천
올해 1분기 변액보험 판매 규모가 급증했다. 하락세를 맞던 변액보험 가입 규모가 지난해부터 반등하면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DLF·사모펀드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부동산 투자도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보험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12만743건으로 전년 동기(6만6420건) 대비 5만4323건(8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5955억원에서 1조5867억원으로
보험회사들의 1분기 대출채권이 255조원을 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한 모습이다.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대출채권 잔액은 25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53조원)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전체 대출 중 가계대출은 124조9000억원으로 48.9%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123조1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주담대가 47조2000억원에서 48조8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늘
금융감독원 차기 원장에 교수 출신이 언급되면서,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교수 출신인 윤석헌 전 금감원장이 실패로 입증돼, 되풀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금융감독원지부는 31일 ‘껍데기는 가라, 교수는 가라’ 성명서를 통해 “금감원장이 3주째 공석인 상황에서 교수 출신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교수 중에서 후보를 물색하는 것 같은데, 이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순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신임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융위원회가 서민‧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을 완화한다. 소득 및 주택가격에 적용되는 기준은 완화하고, 우대혜택인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금융위는 31일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혜택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 등의 전‧월세 주거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우대요건 중 소득기준과 주택기준을 완화헀다.우대혜택 대상요건 중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였던 소득기준은 9000
전업 카드사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은행 계좌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은행 앱에서도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이 외에 롯데카드는 6월 말, 삼성카드는 7월 말(출금서비스 9월 말),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는 8월 말까지 오픈뱅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
4세대 실손의료보험 출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비급여 의료이용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날 수 있고, 자기부담금을 10%포인트 높인 게 핵심이다. 비용 부담에 따른 소비자의 과도한 의료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손보업계는 기존 실손보험을 갈아태우는 영업방식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행위로 지목될 수 있어 저조한 전환율을 우려하고 있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반영 등을 위한 표준약관(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보수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던 보험산업이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로 소비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가 되면서 각종 규제가 산업을 옭아매고, 코로나19발 비대면이 일상에 스며들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GA가 금융당국의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근거가 속속 마련되면서 보험업계는 한차례 성장통을 겪고 있다. ◇ 고용보험 비용 부담에 자회사 신설 잇따라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고용보험은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생활 안정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보수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던 보험산업이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사모펀드 사태로 소비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화두가 되면서 각종 규제가 산업을 옭아매고, 코로나19발 비대면이 일상에 스며들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GA가 금융당국의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근거가 속속 마련되면서 보험업계는 한차례 성장통을 겪고 있다. ◇ 코로나19, 대면→비대면 기조로 전환 계기보험산업은 대면영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업계 관계자를 통해 들어본 보험의 역사는 6.25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