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난달 70% 후반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1분기 차보험 부문 흑자가 예상된다. 손보업계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됐고, 흑자 규모가 작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4월부터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2.4%를 차지하는 상위 6개사의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6.0~79.2%로 나타났다. 1월부터 3월까지 누계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출범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의 총괄본부인 ‘총괄기획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총괄기획단은 12명으로 구성돼 금융대응반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정부 특별합동수사본부 등과 협업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등 100명의 인력으로 꾸려진 금융대응반은 비(非)주택담보대출 실태조사, 의심거래 관련 현장검사, 관련 제도개선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총괄기획단장에는 손영채 수
MZ세대가 새로운 투자세력으로 급부상했다. MZ세대 중 조기은퇴를 꿈꾸는 K-파이어족은 51세에 13억7000만원의 은퇴자금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수석연구원은 최근 ‘MZ세대의 자산관리:K-파이어(FIRE)족, 조기은퇴 가능할까’ 보고서를 통해 “NH투자증권 고객 가운데 MZ세대에 해당하는 만 25~39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역시 파이어족의 성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파이어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고학력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은 성장한 반면, 홈쇼핑 등은 감소했다. 홈쇼핑 채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고, 스스로 소액‧맞춤형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4개 생명보험사가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거둬들인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억8900만원) 대비 85.4%(11억100만원) 증
지난해 금융민원이 9만33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금융투자업 민원은 1년 전보다 74.5% 급증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금융민원 전체 건수는 9만334건으로 1년 전(8만2209건)보다 9.9% 늘었다.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업 민원은 7690건으로 74.5% 늘었고, 증권사 민원 4849건으로 76.4% 증가했다. 사모펀드와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 증가가 주요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사의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수치다.자회사별로 보면 은행 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2020억원(10.4%) 줄었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 효과로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2325억원(7.
지난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이 2조2000억원에 육박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신협‧수협‧산림조합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농협만 줄었다. 여신은 9조8000억원 늘었다.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1767억원으로 전년(2조1722억원) 대비 0.2% 증가했다.농협은 1조6459억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한 반면, 신협(3831억원)과 수협(779억원), 산림조합(698억원)은 각각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해 막말 논란을 불러온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장 사장은 이날 “감사위원회가 열렸으며, 감사위원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주주총회까지 1년여 남은 상태였다.하지만 최근 회의에서 ‘카드 고르는 일’을 ‘와이프를 고르는 일’에 비유하며 “룸살롱에 갈 때 예쁜 여자는 단가가 정확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가 언론 보도되며 논란이 커졌다.이에 전국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소비자보호 강화가 단기적으로 보험사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험산업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권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은 위원장은 “보험은 약관이 어렵고 민원, 보험사기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각별한 노력과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내주부터 금소법 시행상황반을 가동해 업권별로 금소
지난해 상위 5개 저축은행 중 SBI저축은행이 유일하게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 웰컴저축은행은 일부 건전성 지표가 양호했지만, 수익성 지표가 내려앉았다.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 등 상위 5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342억원으로 전년 동기(4743억원) 대비 33.7%(1599억원) 증가했다.회사별로 보면 SBI저축은행(1882억원→2583억원), OK저축은행(1115억원→1851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583억원→604억원), 페퍼저축은행(133억원→34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 “향후 분쟁에 대한 부담으로 모든 사항을 기계적으로 설명하고, 녹취하는 책임 회피성 행태 또한 금소법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의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절차를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금소법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금투업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또 개
금융감독원은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특정 종목의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지만 피해 발생 시 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식 리딩방은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며,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리딩방의 자문은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힐 수 있다.특히 유사투자자문업자, 일반법인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은 미등록 투자자문에 해당하는 자본시장법상 불법 행위다.이러한 투자자문이 이뤄지면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의 민원도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