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저축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모바일 앱인 ‘SB톡톡+’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우선 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은 전산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 앱에서 은행, 증권사 등 모든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18개 은행, 14개 증권사를 비롯해 총 100개 금융사가 오픈뱅킹
지난해 실손보험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실손보험 상품구조상 과잉 의료에 대한 통제장치 부족 및 비급여 진료에 대한 일부 계층의 도덕적 해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함 ‘2020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대응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손실은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 사업비를 제외한 수치다.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에서는 1314억원, 손해보험에서 2조369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274억원 줄었지만
롯데카드가 명품을 선호하는 2030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롯데카드가 자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의 명품 소비가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20~30대 고객의 비중은 30.8%로 1년 전(27.1%)보다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력이 가장 높은 40~50대는 오히려 0.6%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
최근 보험회사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헬스케어는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해외 사례를 참고해 한국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해외 헬스케어 서비스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헬스케어 서비스란 질병의 사후 치료에서 나아가 질병의 예방·관리, 건강관리·증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으로, 보험사들이 하루 걸음 수, 이동거리 측정 등 걷기를
지난해 카드결제 대행업무를 담당하는 부가통신업자(VN)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4%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쇼핑 등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 수익이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카드결제 수익이 줄어서다.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VAN사는 총 총 10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1574억원) 대비 33.9%(534억원)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VAN사 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950억원 증가한 2조5424억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가 또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50대의 보험사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10대와 20대, 60대 이상의 보험사기가 크게 늘었다.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0년 보험사기 적발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986억원, 적발인원은 9만8826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117억원), 68%(6288명)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보험사기 적발금액 증가폭(10.4%→2.0%)은 전년
인터넷과 모바일로 전 세계가 연결되면서 연결을 중재하는 소수 기업에 상당한 권력이 주어졌다. 자체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빅테크의 권한 남용 논란도 제기된다. 이에 빅테크에는 공공성과 책임의식이 요구되며, 개인은 빅테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김준산 연구위원은 27일 ‘KB 지식 비타민:빅테크, 기업인가 권력인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글로벌 기업인 구글은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의 88%, 모바일 검색 시장의 94%, 검색 광고 시장의
퇴직연금 자산을 사전에 지정된 방식으로 운용하도록 하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옵션)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제도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김윤진 연구원은 최근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논의와 고려사항’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퇴직연금은 2005년 가입의무화로 도입돼 지난해 기준 적립금이 255조5000억원에 이를 만큼 가입대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연평균 적립금 증가율이 15% 안팎에 이르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가 한국과 중남미 혁신 기술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조인트 벤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아르헨티나 벤처 캐피털 협의회(AKVCC, Argentina-Korea Venture Capital Council)’를 창립했다고 26일 밝혔다.본투글로벌센터는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한-아르헨티나 벤처 캐피털 협의회는 본투글로벌센터 주관 아래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및 국내외 10개 벤처 캐피털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본투글로벌센터가 맡는다.참여 벤처 캐피털은
경기도 판교제로시티 제1테크토밸리 구간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25일 ‘제2회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에서 신청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범운행지구로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시범운행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자율주행 민간기업은 해당 지구에서 여객·화물 유상운송 허용, 임시운행허가 시 자동차 안전기준
생명보험협회 이사사가 당연직을 제외하고 소형사 중심에서 중소사로 전환됐다. 동양생명은 3년째 감사사를 유지한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를 거쳐 1년간 협회 이사회를 운영할 신규 이사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협회 이사사는 자산규모에 따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이 당연직을 유지했고, 오렌지라이프, 흥국생명, ABL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신규 선입됐다. 감사사는 동양생명이 3년째 유지하게 됐다.생보협회 이사사는 분담금 납입 규모가 큰 상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이 한 달 지난 가운데, 금융당국이 영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금소법 시행 이후 소비자보호와 거래편의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5일 금소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권 영업 현장에서 길어진 상품 설명 시간, 부적합한 투자상품 판매 제한 등으로 혼선이 빚어진 것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소법 시행 후 약 3주간(3월 23일~4월 9일) 총 11
지난 1분기 비대면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어린이보험이 꼽혔다.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는 26일 비대면 보험매니저(리치매니저)가 1분기 동안 판매한 5만1000개 손해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한 보험 상품군은 어린이보험, 건강보험, 등 이었고 운전자·상해보험은 감소세를 나타냈다.특히 어린이보험은 리치앤코 비대면 채널 전체 판매 상품 중 약 22.6%의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 건수는 총 1만21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이상 늘었다.리치앤코
금융당국이 사잇돌대출 적격 공급요건에 신용점수 요건을 신설한다. 은행권의 중금리대출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세 번째 후속조치로 ‘중금리대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중·저신용자에 중금리대출을 확대 공급하고, 저신용차주 중 일부를 중금리대출로 흡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우선 중‧저신용층에게 중금리대출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사잇돌대출 적격 공급요건에 신용점수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다.그간 사잇돌대출에 별도의 신용점수 요건이 없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지난해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결과 국민 364만명이 건강보험료를 환급받는다. 272만명은 변동이 없고, 882만명은 추가로 더 내야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이러한 내용의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된다고 밝혔다.보수가 줄어든 364만명은 1인당 평균 10만1000원을 돌려받는다. 보수를 정확히 신고한 272만명은 정신이 없고, 보수가 늘어난 882만명은 1인당 평균 16만3000원(월1만6000원)을 추가 납부한다.추가 정산보험료를 내는 88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인 253.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공시지가만 31조5000억원에 달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53.3㎢(2억5335만㎡)로, 전 국토면적(100,413㎢)의 0.25% 수준이라고 밝혔다.1년새 늘어난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 크기다. 공시지가로 보면 총 31조49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은행들의 10년 장기 수익률이 3%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만큼 많은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증권‧보험업권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보다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2개 은행의 확정급여(DB)형‧확정기여(DC)형‧개인IRP 등 퇴직연금 10년 수익률은 2.17~2.55% 수준으로 나타났다.형태별로 보면 평균 수익률은 DB형(2.24%)이 가장 낮았고 DC형(2.64%)이 가장 높았다. 개인IRP는 2
경상환자 과잉진료 억제를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3주 이상 진료를 원하는 경상환자의 진단서 제출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지난 22일 ‘합리적인 치료관행 정립을 위한 자동차보험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가 2013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일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로 인한 사회적 불만 확대와 자동차보험료 인상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