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절차가 복잡해 소비자 2명 중 1명은 보험금 청구 자체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청구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녹색소비자연대와 소비자와함께, 금융소비자연맹 등 3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만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결과 최근 2년 이내 실손의료보험금을
비과세종합저축보험의 가입 기한이 지난해 말에서 내년 말로 2년 연장됐다. 주식·채권·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배당이나 이자소득이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고령자가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황명하 연구위원은 최근 ‘금융소득 절세전략:비과세종합저축, 고령자의 must-have item’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비과세종합저축이란 일정 요건을 갖춘 고령자, 장애인, 독립·국가유공자 등에 대해서만 가입을 허용하고 저축에서 발생한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푸본현대생명이 GA채널 영업을 재가동했다. 개인영업본부를 신설하고, GA(법인보험대리점)채널 상품 판매 제휴를 맺기 위해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GA채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퇴직연금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초 김병철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상무는 지난달 신설된 개인영업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개인영업본부는 GA채널을 핵심으로 운영되며, 전속설계사 및 텔레마케팅(TM)채널 영업도 지원한다.김
생명보험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보험 선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어린이와 고령자는 상대적으로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반면, 위험 대비는 저조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생명보험협회는 3일 “최근 가계 의료비 및 환경오염 등에 따른 각종 질병발생 위험은 증가했으나, 19세 이하 및 65세 이상 연령층은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함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어린이・고령자 전용보험의 특징을 확인하고 상품 가입을 통해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상품을 추천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시중은행이 소화하지 못한 중신용·고금리대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농협금융) 계열 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이다.KB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64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34억원) 대비 88.2% 실적이 늘었다. 대출잔액은 1조
앞으로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주식 리딩방을 운영해 ‘1대1 유로상담’을 할 수 없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리·감독 강화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최근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주식시장 수익률 등 허위·과장광고로 고가의 이용료를 내도록 유인하고, 불법 자문·일임을 제공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해 민원 및 피해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2018년 905건, 2019년 1138건, 2020년 1744건, 올해 1분기에만 663건으로
최근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등이 자동차를 대체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자동차보험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황현아 연구위원은 지난 2일 자동차보험의 역할 및 현안 과제에 대한 분석을 담은 ‘자동차보험의 역할과 과제:자동차보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자동차보험은 전통적으로 교통사고 피해자 구제 및 자동차 보유자의 생활안정을 담당하며 사회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황 연구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급증한 가계부채를 조절하기 위해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 능력에 맞춰 대출을 정비하는 게 골자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DSR 산정방식을 합리화하고, 40년짜리 초장기모기지도 하반기내 도입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출 규제로 저소득층의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시중은행의 이자수익이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올해 1분기 카드업계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는 29일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223조8000억원, 승인 건수는 52억건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7%, 3.3% 증가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지난해 저조했던 카드 승인금액 증가세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3차 확산 추세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세가 기인했다고 분석했다.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 평균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85조원, 48억9000건으로 전년 동기
금융지주계열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쪼그라들었던 소비 심리가 활성화되고, 할부금융 등 신사업 추진 효과를 본 덕분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하반기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KB국민·우리·신한카드 등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4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541억원으로 전년 동기(2899억원) 대비 5
악사손해보험이 다음달 5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8.9% 인상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악사손보의 차보험료 인상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것이다.악사손보는 지난해 영업용 자동차보험 손해율 115.4%를 기록했다. 전연령렌트카 손해율은 200%를 넘기도 했다.손해율은 보험금 지출액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손해율이 100%를 넘으면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출액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보업계가 일반적으로 보는 적정 손해율은 78~80% 수준이다.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조정은 손해율을 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을 통해 소비자정보, 금융상품 비교, 금융거래내역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28일 밝혔다.금감원은 현재 금융권역별로 공통, 은행‧카드, 보험‧증권, 연금, 서민‧중소기업 등 8개 분야에서 총 56개 금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선 파인을 이용할 경우 거래 이후 장기간 찾지 않은 휴면금융자산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미환급 공과금 등 일부 소액 자산은 바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또 카드사별 미사용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