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3000억원을 팔며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은 두달 연속 순유출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자금은 16억5000만달러 유출되며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을 1430.2원으로 봤을 때 한화 약 2조350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순유출됐다가 8월부터 2개월 동안 다시 순유입됐다. 이후 9월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2455건으로 집계됐다. 취득금액은 6억달러로 전년 대비 2억1000만달러(53.8%0 늘었다. 이 중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2404건(5억800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 취득은 51건(2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1136건, 금액은 3억3000만달러였다.
시중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고 있다. 일부 적금의 경우 5%를 넘어서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포인트 인상된다.이번 인상으로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된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증시의 고객예탁금은 51조19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일 기준 54조원을 넘어섰던 고객예탁금은 이후 한달여 동안 꾸준히 하락하면서 51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고객예탁금 감소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권 예·적금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기대수익률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잔고는 16조613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잔고는 지난달 22일 18조9134억원으로 19조원대가 무너진 이후 1주가량 하락을 지속하다가 지난 4일 16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신용잔고 감소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증권담보대출 이자 부담 확대, 증시 침체로 반대매매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재산 축적 지원을 위해 신탁업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의료 법률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전문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신탁의 종합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매출채권 유동화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비금전 재산의 신탁수익증권 발행도 제도화한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신탁이 금융투자상품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다양한 재산을 종합관리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신탁업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채무·담보권 등을 신탁 가능 재산에 추가한다.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기준금리 3%대에 진입은 10년 만의 일로 제로금리로 대변되는 양적완화 시대가 완전히 종식되고, 현금이 귀해지는 긴축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를 상징하고 있다. 빚을 갚기 어려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증가하고 주식으로 대표되는 투자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의 이번 빅스텝은 지난 7월 이후 두번째이며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보유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증자대금 최대 8조4360억IDR(인도네시아 루피아, 한화 약 7930억원)을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율 22%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2020년 7월과 9월에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경영권을 확보했고,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올해 들어 인도네시아는 주요 수출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과 공급망 투자 증가 등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했다.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27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변화협약(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폭을 1.5°C로 제한)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하나금은 ‘SBTi’ 기준에 따라
7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1조9000억원을 금융중개지원대출 사업으로 대출했다. 한은의 금융중개대출제도는 지방중소기업이나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등에게 낮은 금리로 정책금융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기존의 총액제한대출제도를 개편해 시행됐다.시중은행이 자율로 이자를 결정해 기업에게 대출하면 한은은 이 자금을 연리 0.25~1.25%로 은행에 대부해준다. 은행은 대출의 리스크를 부담하는 대신 대출이자에서 조달비용 및 은행의 운영비용을 뺀 금액을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연령별 불완전판매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과 증권사 상품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32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전체의 32%인 1024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연령을 입력하지 않은 민원이 573건임을 감안하면 60세 이상의 민원은 더 많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어 50~60세가 894건, 40~50세가 466건, 30~40세가 194건, 20~
신한은행은 기업 비대면 채널을 전면 개편하고 경영지원 플랫폼(신한 BizMate)을 신규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기업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뱅킹, 기업자금관리 업무를 위한 인사이드뱅크(Inside Bank)를 전면 개편함과 동시에 신규 채널인 기업자금관리(Web CMS)와 기업경영지원 플랫폼(신한 BizMate)을 신규 도입했다.이번 전면 개편은 기업 담당자 설문, 인터뷰 등 고객과 소통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 ▲기업뱅킹업무 ▲기업자금관리(Web CMS) ▲기업경영지원 등 주요 기능을 누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은행권 태양광 대출상품 출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필요자금 대출상품을 판매한 은행은 12개, 상품 수는 15개로 집계됐다. 총 판매 누적건수는 1만197건, 2조4294억24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157억9600만원, 2019년 3360억1500만원, 2019년 6646억6500만원, 2020년 7590억3900만원, 2021년 3880억990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중반대를 기록하며 두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6%를 상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3.6%와 3.7%를 기록한 후 3월 4.1%, 4월 4.8%, 5월 5.4%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후 6월 6
올해 상반기 증가한 카드론 잔액이 지난해 전체 증가폭을 상회했다. 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개 카드사(현대·삼성·국민·신한)의지난 6월 말 카드론 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4645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카드론 잔액 증가폭(1조918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리볼빙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조876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93억원 늘었다. 6개월간 증가폭이 지난해 전체 증가폭(5107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는
4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주식투자 중독 상담을 받은 사람은 162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중독 상담 인원수는 2017년 282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 421명, 2019년 591명, 2020년 1046명, 2021년 1627명으로 지속 급증했다. 올해에는 7월까지 1312명이 상담을 받았다.주식중독 관련 상담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강원도로, 2017년 4
4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 12건에 불과했던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 사건은 2021년 103건이 접수되며 5년간 약 8.6배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2건, 2018년 17건, 2019년 34건, 2020년 73건, 2021년 103건으로 지속 증가했고 올해도 2022년 8월 현재까지 81건이 접수됐다. 특히 오픈마켓 사업자와 입점업체 사이의 분쟁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7년 10건, 2018년 11건에 그쳤던 접수 건수는 2019년 30건, 2020년 52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