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디어에서 더 건강하게 인생을 살기 위한 영양식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TV 프로그램에서는 미모를 뽐내기 위한 각종 상품을 선전하기 바쁜 것이 현실이다. 타인에게 깔끔하게 보여야 하고 향기를 뿜는 행위가 선호되는 세태에서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는 작은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이 소설가 한강의 '아기부처'다.작품의 '나'(최선희)는 기자 출신 앵커의 아내다. '나'의 남편(이상협)은 황금시간대에 뉴스를 진행하는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다. 그런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