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2022년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10년 전(56.5%)보다 20.1%포인트 감소한 36.4%였다. 

전체 인구(50.0%)보다는 13.6%포인트 낮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8%, 여자는 28.0%로 여자가 남자보다 15.8%포인트 낮으며, 남녀 모두 10년 전보다 각각 22.3%포인트, 18.9%포인트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2022년 25~29세가 36.1%로 10년 전보다 23.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결혼자금 부족(33.7%),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17.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미혼 남자는 결혼자금 부족(40.9%)이 가장 많으며, 미혼 여자는 결혼자금 부족(26.4%), 결혼 필요성 못 느낌(237%)이 절반을 차지했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지난해 80.9%에 육박했다.

전체 인구의 65.2%가 비혼 동거에 동의했고, 동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81.9%로 여자(79.8%)보다 높았고, 19~24세가 81.8%로 30~34세(79.5%)보다 높았다. 

지난해 결혼생활에서 가족 간 관계보다 부부가 우선 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60.7%로 10년 전(54.7%)보다 6.0%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