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이용액이 6.2% 늘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0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지난해 승인건수는 70억5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늘었다.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022년 4분기 8.4%, 2023년 1분기 11.5%, 2023년 2분기 4.1%, 2023년 3분기 2.4%였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34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2조4000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물가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등이 카드승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산, O2O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일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6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늘었다. 승인건수는 66억5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7.0%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53조6000억원, 4억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1.9% 늘었다. 

카드별 평균 승인금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평균승인금액(승인건수당)은 4만2568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줄었다. 

신용카드 평균승인금액은 5만435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 늘었다. 체크카드 평균승인금액은 2만4007원으로 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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