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말 우리나라 대외채무는 6636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6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감소 전환이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362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303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274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287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중앙은행(-34억달러), 은행(-262억달러)의 외채가 감소한 반면, 정부(151억달러)와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129억달러) 외채는 증가했다. 

2023년말 대외채권은 1조278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6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642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77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가 감소하며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2022년 말 25.0%에서 2023년 말 20.5%로 하락했다. 단기외채/보유액 비율도 같은 기간 39.3%에서 32.4%로 하락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통계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외채/보유액 비율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2023년 말 기준 154.4%로 규제비율은 80%를 크게 상회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