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로 인한 간편식 수요로 2020년 수출이 크게 증가한 이후 꾸준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1억8700만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실현했다. 

올해 1월 수출은 1월 기준 역대 최대인 8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관세청은 라면 수출액 증가 이유로 간편한 식사 문화와 함께 케이(K)문화 대표 상품으로 인기몰이한 점을 꼽았다 .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 라면이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끼 식사로 수요가 지속됐다"며 "세계적 인기 영화 오브제에서 소셜미디어 먹방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세계시장 저변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국가 비중을 보면 중국이 22.6%로 가장 높았고 미국(13.3%), 네덜란드(6.4%) 순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32개국으로 수출됐으며 이 중 상위 3국(중국, 미국, 네덜란드)를 포함한 절반이 넘는 73개국 수출이 지나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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