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할부 카드수수료 수익과 가맹점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손총당금 및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총수익은 26조7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7596억원 증가했으며 가맹점수수료수익이 5968억원 늘었다. 이자수익은 2521억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24조2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대손비용이 1조1505억원 늘었고 이자비용니 1조1231억원 증가했다. 

한도성 여신 관련 규정 개정 영향으로 2023년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762억원(58.9%) 증가한 2조90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3%로 전년 말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카드채권 연체율은 1.73%로 전년 말 대비 0.35%포인트 올랐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이 0.86%로 0.21%포인트 상승했고,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67%로 전년말 대비 0.6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 말 대비 0.29%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1.09%로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 고정이하비율은 0.59%로 0.15%포인트, 카드대출채권 고정이하비율은 2.26%로 0.3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요적립액 대비 109.9%)은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 말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8%)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으며 전년 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5.4배)도 전년 말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16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1억원(20.7%) 감소했다. 

총수익은 26조4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이자수익이 1조3122억원 늘었고, 리스수익이 8851억원 증가했다. 렌탈수익은 6065억원 늘었다. 

총비용은 23조7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2조3158억원 늘었고, 대손비용으 1조967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88%로 전년 말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0%로 전년 말 대비 0.66%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40.0%)은 모든 비카드여전사가 100%를 상회했으며 전년 말 대비 10.6%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7.9%)은 모든 비카드여전사가 규제비율(7%)을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 말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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