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김민지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전날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자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기업공개(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IPO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하기로 했다.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소수지분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경영권 지분매각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공자위에서 논의했던 바와 같이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자위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은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마련해 예보, 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인 IPO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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