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권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등 상생금융으로 지난달까지 총 1조26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경우 2023년 3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9개 은행이 약 344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9076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9524억원)의 95.3% 수준이다. 

가계 일반차주 약 186만명에게 대출 금리인하,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을 지원했다.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약 87만명)에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93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약 71만명)에게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약 2730억원을 지원했으며 기타 보이스피싱 피해자 법률 지원, 고령자 특화점포 개설 등을 통해 약 391억원을 지원했다.

여전업권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9개 여전사가 금융소비자에게 1189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여전업권 목표 기대효과(2157억원)의 55.1% 수준이다. 

연체차주에게 채무감면 확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466억원을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 등 취약계층에게 저금리 대환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약 615억원을 지원했다.

채무재조정, 신용회복 상담 등을 제공 중이며, 중소가맹점 등에게는 캐시백, 매출대금 조기지급 및 할부금리 인하를 통한 상용차 구입 지원 등으로 108억원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상권분석,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권의 경우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국민 보험인 자동차보험의 2024년 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해 약 5200억원의 자동차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실적,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에 따른 소득단절기간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했다.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실직, 휴‧폐업, 장기 입원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보험업권은 출산 준비 가정‧청년‧취약계층 등을 보호‧지원하는 6개 상생보험 상품을 개발해 지난 2월 말까지 총 13만4008건을 판매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