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의 청약이 진행되는 미래에셋증권 

연초부터 시작된 공모가 산정 고공 행진이 3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희망 공모밴드를 상회하는 공모가를 확정하는 게 특별한 게 아니라 으레 밟는 수순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례상장도 예외는 없다.

25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는 아이엠비디엑스의 청약이 진행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단 한 종목만이 일주일 공모주 시장 문을 두드린 것인데, 그래도 높은 공모가를 받아들며 종목 수가 적다는 아쉬움을 달래는 모양새다.

오늘인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아이엠비디엑스’는 액체생검 기술에 기반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행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탐지, 그리고 암 조기진단 등을 주요 사업분야로 두고 있다.

지난 18일 김태유 대표이사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암 진행별로 특화된 제품 개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인공지능과 초정밀 DNA 분석을 이용한 다중앙 검진 서비스 출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 △글로벌제약사 파트너십을 창업 이후 5대 성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이사는 “5대 성과이기도 하고 결국 타회사와 차별화되는 기술력이기도 하다”며 “암 진행별로 특화된 세 개 제품을 개발해서 실용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며 “국내 액체생검 시장 저희가 선도하고 있고 보험처방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안정적으로 수익구조를 낼 수 있고 해외에서도 23개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신감은 공모가에도 반영됐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희망 공모밴드 7700원~9900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것인데, 1만3000원의 비중이 참여건수(79.64%)나 신청수량(74.71%)로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경쟁률은 865.73대 1이었다.

일반투자자의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수수료는 MTS, HTS 등 온라인은 최대 2000원, 영업점 등 오프라인은 최대 5000원이다.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을 통해 청약 기간 중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아이엠비디엑스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0조 기술력과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부합해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절차를 밟는다. 기술평가제도를 통해 상장특례 해당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완화된 자기자본, 시가총액 기준이 적용되며 최대주주 등 지분의 매각제한 등의 기한은 더 길다는 특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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