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김민지 기자> 올해 은행권이 새희망홀씨 대출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1300억원(3.3%)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게 연 10%.5% 금리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을 대출하는 서민금융 상품이다. 

지난해 은행권은 새희망홀씨를 통해 17만9000명에게 총 3조3414억원을 공급했다. 상품이 출시된 2010년 11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253만명에게 34조6794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신규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6.6%)과의 격차(1.3%포인트)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1.2%)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1.4%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2021년 이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5519억원, 신한은행 5150억원, 하나은행 4985억원, 농협은행 4924억원, 기업은행 4739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 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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