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보다 0.06%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전분기 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여신도 같은기간 0.12%포인트 하락한 1.28%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여신은 0.1%포인트 줄어든 0.83%이었으며, 개인사업자여신은 0.33%로 전분기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줄었으며, 기타 신용대출은 0.4$로 전분기 말과 유사했다.

부실채권은 15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2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2%로 전분기 말 대비 10.6%포인트 올랐다.

지난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7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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