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제재심의위원회를 내년 1분기에 개최한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사모펀드 제재심과 분쟁조정 추진 일정 자료를 배포하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금융회사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제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으며, 증선위 및 금융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판매 은행(우리, 신한, 기업, 산업, 부산, 하나은행)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검사를 실시했으며, 대부분 내년 1~3월 중 제재심을 열 계획이다.

옵티머스펀드 판매 증권사인 NH투자증권 검사는 지난 7월 완료했으며, 내년 2월 제재심을 개최한다. 독일헤리티지펀드 펀매 증권사인 신한금투 제재는 라임펀드와 함께 제재심에서 의결했다. 판매은행인 하나은행은 12월 검사를 완료했으며, 내년 2분기 제재심을 개최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은 지난 7월 검사를 완료했고, 내년 1월 제재심을 개최한다. 디스커버리·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은 내년 2분기 제재심을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주요 사모펀드 파해 관련 분쟁조정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라임펀드는 사후정산 방식의 손해배상에 동의한 KB증권의 경우 12월 말 분쟁조정위원회를 우선 개최한다. 우리, 신한, 기업, 산업, 부산, 하나은행, 신한금투, 대신증권도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하면 내년 상반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옵티머스펀드는 계약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한다. 독일헤리티지펀드는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투가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하면 내년 2분기 분쟁조정을 진행한다.

디스커버리·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는 판매 은행인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 및 제재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하면 내년 2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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