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말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에 이유가 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유가증권이 4045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2억7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예치금은 239억9000만달러로 47억1000만달러 늘었고, 금이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비슷했다.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감소한 48억1000만달러, SRD이 1억9000만달러 증가한 3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65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1조3947억달러), 스위스(1조836억달러), 러시아(5958억달러), 인도(5858억달러)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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