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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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400%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사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시기는 이달 말에더 다음달 초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직원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호실적에도 성과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 감소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로 지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리스 부채 포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조9000억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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