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1월 실적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9년 만에 24만대를 넘어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2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1월 실적인 지난해 1월(49억달러)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17.9% 증가한 24만5000대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 추이를 보면 2019년 1월 35만4000대, 2020년 1월 25만1000대, 2021년 1월 31만4000대, 2022년 1월 27만1000대, 2023년 1월 30만70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자동차 생산이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 기준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수입차의 경우 1만3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량 기준 승용차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 순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의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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