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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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배당 배당기준일 버스가 휘날리는 봄바람 사이로 부지런히 종점을 향해 가고 있다. 2월 말부터 시작, 3월 본격화된 12월 결산법인 배당기준일이 4월 첫째주를 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주도 아직 배당 기회가 남아 있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각사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 주식을 취득,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금융주 중에는 다수의 고배당주가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을 중심으로 은행·보험·카드사 등 총 11개사의 결산배당 배당기준일이 도래하는 것인데, 배당 수익을 누리고 싶다면 일정에 맞춰 매수해야 한다.

우선 배당기준일이 마지막 매수 가능일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이 27일이라면 배당락일이 26일이 되므로 25일까지 매수를 해야 주식 취득에 따른 배당받기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당 역시 투자시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일정 확인이 필수가 됐다”며 “영업일 기준 2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고 기억하면 쉽다”고 전했다.

즉, 25일 배당 막차를 타면 27일부터 4월 3일을 배당기준일로 하는 금융 고배당주를 사 배당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기간 결산배당 기준 일자별 배당기준일은 △27일 삼성카드, 삼성화재해상보험, 한국자산신탁 △29일 DB금융투자, DB손해보험, NH투자증권, 교보증권, 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4월 3일 동양생명 등이다.

이중 고배당으로 분류되는 시가배당률 5% 이상 금융주는 총 8개다. 보통주를 기준으로 주당 배당액과 시가배당률은 각각 △동양생명 400원·8% △NH투자증권 850원·7.8% △삼성카드 2500·7.8% △기업은행 984원·7.3% △한국자산신탁 220원·6.8% △삼성화재해상보험 16000원·6.5% △DB손해보험 5300원·5.6% △부국증권 1500·5.6% 순이다.

이어 시가배당률 기준 5% 이하 금융주는 교보증권(250원·4.8%), DB금융투자(200원·4.5%) 미래에셋증권(150원·1.7%) 등 총 3개다.

이외에도 KB금융지주가 지난 13일 분기배당 기준일을 31일로 공고한 바 있다. 결산배당과 마찬가지로 영업일 기준 2일 전까지 매수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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