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은행 앱이 달라지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은행은 최근 앱 내의 게임 등을 접목시켜 이자나 리워드 혜택을 주는 방식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일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이자를 더 챙겨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전북은행'이 이달 출시한 3초플레이적금이 있다.

앱 내에서 0초~6초 사이에 3초를 정확하게 맞추는 게임으로, 참여율과 획득점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월로부터 5개월간 월 20회씩 총 100회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연 6%가 적용된다. 오는 9월 말까지 이벤트 우대이율 적용에 따라 총 4%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데 △만기 진전월까지 50회 이상 참여시 연 0.9%포인트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고 3%포인트 △오픈뱅킹 통해 계좌 추가 등록·유지시 0.1%포인트 등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매월 5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이 출시한 모(毛)내기적금 역시 모심기 횟수에 따라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다만 3초적금처럼 게임 참여가 어렵지는 않고 로그인해 클릭만 하면 우대금리가 완성된다.

기본 금리 3.5%에 모심기 횟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 최대 연 4%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0.5%포인트로, △50회 이상 연 0.5%포인트 △30회 이상 연 0.3%포인트 △10회 이상 연 0.1%포인트다.

스마트뱅킹 계좌조회 시 접근 가능한 모내기현황판에서 클릭에 따른 모심기 횟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만기는 1년이며, 최대 월 1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상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앱에 접속하면 현금성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앱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다.

앱에 출석하거나 임무 수행을 게임처럼 재밌게 즐기며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돈나무를 최종 7단계까지 키우면 수확하기를 통해 최대 10만원의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수확을 마친다면 다시 키우기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측에 따르면 돈나무 수확까지는 빠르면 3일 정도면 가능하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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