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경찰청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50일 동안 난폭·보복 운전과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위험 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해 1만1275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검거된 유형별로 살펴보면 난폭·보복 운전 662명, 음주운전 1만593명, 공동위험 행위 20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중단속에서는 진로 변경할 때 자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피해차량을 앞지르기한 후 3회에 걸쳐 급제동하고 정차한 후 심한 욕설까지 한 피의자를 보복 운전 혐의로 검거했다. 또한 상습 음주운전 자가 면허취소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5%로 음주운전을 한 피의자 등 13명은 구속하고, 타인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6명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 개조한 차량 4대에 광고 풍선을 설치한 후 번화가 도로를 저속으로 대열 주행해 교통위험을 일으킨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 4대를 압수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난폭·보복 운전과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위험 운전행위에 대해 교통경찰, 암행순찰차·드론 등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사고 위험이 큰 장소에서 12월 27일까지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죄질이 불량하거나 불법행위를 상습으로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압수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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