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의 비규제지역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과 신청이 높아지고 있는 청약시장을 감안해, 예비당첨자 비율을 300%까지 확대(종전 40%)하는 등 무순위 청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500%까지 선정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앞으로 청약과열지역,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도 300%까지 대폭 확대한다.

예비당첨자가 대폭 확대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물량이 나올 경우, 당첨되지 못한 1·2순위 내 후순위 신청자가 계약할 기회를 갖게 되어 계약률도 높아지고, 무순위 청약 물량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별도의 법령개정 없이 청약시스템(청약홈) 개선해, 오는 16일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가 진행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