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 시스템으로 접수된 안전 관련 신고 중 가정(주택)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7년 3만3806건, 2018년 3만8141건, 2019년 4만525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정 내 사고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안전사고를 분석해 보면 10세 미만이 2017년 1만6687건(50.2%), 2018년 1만5518건(42.9%), 2019년 1만5838건(40.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연평균 13.6% 정도 발생했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는 추락이 3905건(24.7%)로 가장 많았고, 미끄러져 넘어짐 3286건(20.7%), 부딪힘 3251건(20.5%), 눌리거나 끼임 1230건(7.8%)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47.2%로 가장 많았고, 장소로는 화장실·욕실이 19.6%(1003건)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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