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운전 시 '졸음운전·땅꺼짐' 주의해야
여름철 운전 시 '졸음운전·땅꺼짐' 주의해야
  • 염희선 기자
  • 승인 2019.06.1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여름철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에는 창문을 닫은 상태로 에어컨을 틀고 운전하면서 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쉬우며, 잦은 비로 인한 땅 꺼짐이나 폭염으로 도로가 융기하어 손상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을 위협한다.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보면 최근 5년(2014~2018)간 여름철(6~8월) 교통사고는 총 142만3365건(전체 24.5%)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265명의 사망자와 227만14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6~8월) 졸음운전 사고는 평균 130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1년간 평균 108건보다 22건이나 많은 수치다.

특히 창문을 닫은 채로 에어컨을 틀면 운전 중에 쉽게 졸음이 오거나 집중력이 약해지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여름에는 폭우나 폭염으로 도로노면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과속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간 땅 꺼짐 현상은 6만2501건이 발생했으며, 장마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폭우가 잦은 6~8월에 14만740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으로 인해 콘크리트 도로 등이 팽창해 융기하는 현상도 총 11건 발생했으며, 모두 여름철(6~8월)에 나타나 운전하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졸음이 올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반드시 쉬어가야 하며, 장거리를 운전할 때에도 1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한다.

장마철에는 잦은 비로 노면이 젖어 미끄러워지거나 도로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속하지 않는다.

특히 화물차나 부수차(트레일러) 등의 대형차량이 자주 통행하는 아스팔트 도로는 땅 꺼짐이 생기기 쉬우므로 해당 도로를 이용할 때 더욱 주의한다.

만약 땅 꺼짐을 발견하면 급조향, 급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피해 감속 운전해야 한다.

기온이 높을 때는 도로 솟음 현상으로 도로 간 이음쇠 부분이 돌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 구간을 지날 때 충분히 감속한다.

도로에서 땅 꺼짐 및 도로 솟음 현상을 발견하면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