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19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909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89조5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조7731억원으로 5.43%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3조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8% 감소했으며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도 15.4% 줄어든 2조8016억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적자 기업 비중은 35.64%로, 분석대상기업 909개사 가운데 324개사가 적자였다. 

495개사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시현했으며 90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95개사는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고 129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11.94%로 지난해 말 대비 9.4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IT업종 348개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 IT업종 중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의 순이익이 30.8% 급감해 가장 많이 줄었으며, IT 소프트웨어·서비스가 9.88% 감소했다. IT 하드웨어의 순이익은 5.18% 늘었다.

IT업종이 아닌 561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1%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3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운송업종의 순이익이 81.41% 줄었으며 농립업 74.07%, 금융 32.57%, 기타서비스 31.39%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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