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자산운용사의 미들·백오피스 업무위탁이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현재의 위탁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보다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자산운용센터’ 개설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금투협은 소규모 운용사들이 규제준수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규제 및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미들·백오피스 업무(사무관리, 전산·IT, 운용지원 등)에 대한 ‘통합위탁서비스(Shared Service)’ 출범을 지원해왔다.

자산운용센터는 미리 집적된 운용환경(주문전달시스템 등 제반 IT, 사무관리, 전산, 운용지원, 시장정보 등)을 특정 공간에 구축하고, 해당 공간에 자산운용사가 입점할 수 있다. 또한 자산운용산업 측면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미들·백오피스 기능을 통합 위탁해 자산운용사의 핵심업무인 운용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투자협협회 신동준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은 “제1호 자산운용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다수의 서비스 제공자가 서비스의 고도화, 분야별 특화 등을 통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협회는 통합위탁서비스가 펀드 설정과 등록,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종합적인 펀드관리가 가능한 유럽의 ‘펀드 종합관리회사(Management Company)’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