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펀드 ‘풍속도’…언택트가 대세
코로나19가 바꾼 펀드 ‘풍속도’…언택트가 대세
  • 이봄 기자
  • 승인 2020.05.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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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기존 상품 변경해 비대면 관련주 편입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주도주로 떠올라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펀드 상품 풍속도도 바꿨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Untact·비대면)가 주목받으면서 펀드 시장에서는 IT, 인터넷콘텐츠, 제약·바이오에 집중 투자하는 ‘언택트’ 관련 펀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27일 IT 및 테크놀로지 종목에 투자하는 ‘플러스 코리아IT테크30 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30% 수준을 삼성전자, 네이버 등을 필두로 하는 국내 IT 및 테크놀로지 산업 내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에 투자하고 기타자산을 국내채권에 투자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지난 8일 기존에 운용하던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펀드’를 ‘신한BNPP코리아신경제펀드’로 리모델링했다. 코로나19로 사회구조가 변화하면서 투자기회를 새롭게 발견하려는 시도다. 리모델링을 마친 펀드는 비대면 온라인 소비 증가에 따라 IT, 인터넷 콘텐츠, 제약·바이오 및 전기차, 대체에너지 및 배당 수혜주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도 2010년 출시한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 펀드를 리모델링한 ‘삼성언택트코리아’ 펀드를 새로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 인프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비대면·비접촉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터넷·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 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시한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증권투자신탁(H/UH)[주식]’도 언택트 활성화와 맞물려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족이 늘어나고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확산되며 ‘구독경제’는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키움 글로벌 구족경제 증권투자신탁은 어도비(Adob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넷플릭스(Netflix), 코웨이 등을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를 출시해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및 건강관리, 공간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투자할 계획이다.

언택트 관련주의 펀드 편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강화가 사회에 변화를 불러오면서, 금융투자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IT, 인터넷콘텐츠, 제약·바이오 관련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4차 산업혁명 등 코로나19 팬더믹 사태 이전부터 시작된 사회구조변화로 제약‧바이오 및 전기차, 대체에너지 및 배당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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