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마저…예·적금금리 인하 행렬
저축은행마저…예·적금금리 인하 행렬
  • 이봄 기자
  • 승인 2020.06.22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사 중심으로 예·적금금리 인하 줄이어
1년 만에 예금금리 0.5%p가까이 떨어져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그래픽=강세이 편집기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저축은행이 예·적금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탓에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저축은행들도 더 이상 2%대 금리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오늘(22일)부터 기존 1.1~1.65% 수준이었던 예금금리를 1.1~1.6%로 상단만 0.05%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SBI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하향 조정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지난 8일에도 1.8%에 달했던 예금금리 상단을 1.65%로 0.1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보통예금 상품 4종의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의 경우 잔액구간 5000만원 이하에 연 1.7%를 적용해왔지만 앞으로는 연 1.6%를 적용하며, ‘사장님사랑 보통예금’은 예치금 잔액 50만원 초과 고객에 제공하던 연 1% 우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0.5%만 적용한다. 직장인사랑 보통예금과 플러스 보통예금 상품 금리도 우대조건 금리가 각각 0.5%포인트 인하됐다.

JT저축은행도 오늘부터 JT점프업 저축예금 금리를 1.8%에서 1.7%로 0.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OK저축은행도 지난 8일부터 OK정기예금, OK안심정기예금, OK정기적금 등 총 6개 상품의 금리를 0.1~0.2%포인트 낮췄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저축은행의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85%까지 떨어졌다.

예금금리 인하는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국책은행과 같은 은행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0.8~1.35%였던 정기예금을 0.6~.1.1%로 0.2%포인트 이상 내렸으며, 케이뱅크도 예금상품별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2~0.3%포인트, 0.1~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9일 예‧적금금리를 0.1~0.3%포인트 낮췄다.

저축은행업계는 수신금리 인하에도 시중은행 금리와 최대 1%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금리 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서 예‧적금 금리 인하가 계속되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인하 수준만큼 시중은행들도 금리를 낮춰 적용하고 있어, 저축은행 업계의 금리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