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형 신탁 활성화를 위해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속형 신탁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는 간병비용 부담을 줄이고 상속 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속형 신탁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상속형 신탁은 유언신탁과 유언대용신탁 등 위탁자의 사망을 전제로 한 신탁을 의미한다.국내에서 상속형 신탁의 활용이 미진한 이유로는 사망에 대비하는 문화가 아직 확산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금융권이 관련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정책금융기관장, 시중은행장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열고 수출규제 대응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피해 기업의 대출‧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기 연장 대상 기업에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포함된다.금융위는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자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거대 IT기업 ‘빅테크’가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송금·지급 결제, 보험상품, 대출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방대한 고객 기반과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에서 범위를 넓히는 빅테크와 기존 은행 간 경쟁은 이제 필연이 돼가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금융안정위원회(FSB, Financial Stability Board)는 빅테크를 금융서비스나 금융상품과 비슷한 제품을 직접 제공하는 대형 기술회사로 정의하고
올해 2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는 ‘2019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각각 214조1000억원, 55억200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10% 증가한 수치다.이번 2분기 실적은 온라인쇼핑과 배달 앱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작년 4~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8조485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1조8997억원을
금융위원회가 내년부터 각종 보험 사업비를 개선해 보험료를 2∼3% 낮춘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합리한 보험 사업비 및 모집수수료를 개편 방안'을 1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보장성보험 중 저축 성격의 보험료 부분에 대해 저축성보험 수준으로 사업비·해약공제액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보장성보험은 과도한 사업지 지출로 해약 시 공제 금액은 저축성보험보다 높게 책정된다. 이에 보장성보험 해약 시 보험소비자들이 충분한 해약환급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금융위는 모집조직의 급격한 소득감소를
지난 6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2019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연 2.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8월 2.70%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6월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도 1.40%, 3.68%를 기록하며 5월에 비해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내려갔다.지난 6월 예금은행
신한금융이 오는 9월 창업정보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신한금융은 지난달 31일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3대 핵심과제의 하반기 추진계획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3대 핵심과제는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과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로 구성됐다.신한금융은 오는 9월 중으로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 주도로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플랫폼은 각종 창업정보·해외진출 절차 등을 안내하는 정보제공과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가 연 1%대로 낮아진 가운데 연 2% 중반대 예금과 연 6~10%대 이자를 주는 특판 적금이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웰컴저축은행이 1만명 한정 판매를 개시한 ‘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은 출시 하루만인 지난달 30일 7000좌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3.2%에 자동이체 8회 이상(1%포인트), 자유 입출금 계좌 평잔 50만원 이상(1.8%포인트) 유지
오는 8월부터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정부의 테스트비용 지원 시스템이 상시 체제로 전환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차 핀테크 테스트비용 지원계획'을 31일 발표했다.금융위는 8월부터 테스트비용 지원 신청을 상시에 받기로 했다. 이번 지원부터는 핀테크 기업이 지원요건만 충족되면 즉시 비용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매월 2주 차까지 접수된 사례를 모아 해당 월에 지원 대상 평가·선정 작업을 마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지원 대상과 범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참여 핀테크 업체 중 중소기
오는 8월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법원 가압류 결정을 이유로 대출원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없게 된다.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표준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다음 달부터는 법원의 가압류가 채무자 기한이익(정해진 기간 내 보장받는 권리) 상실 사유에서 제외된다.기한이익이 상실되면 금융회사는 대출약정서에서 정한 대출원금을 대출만기 이전에 회수할 수 있어 채무자는 기한이익 상실 시 원금까지 상환해야되는 부담이 있었다.이에 금감원은 가압류는 채권자의 일방적인 채권
5개 신용카드사들이 상반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2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적극 추진해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은행계 카드사와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의 상반기 전체 당기순이익은 70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하는데 그쳤다.업계 1위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리스 수익과 할부금융 수익이 각각 865억원,
신한카드의 원스톱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신한카드 마이오토’ 앱으로 고객들의 차량 사고팔기가 편리해진다.신한카드는 29일 신한카드 마이오토 앱에 추가 된 '내 차 시세조회'와 '내 차 팔기', '중고차 차량 정보조회' 등 차량 판매 기능을 공개했다.고객들은 내 차 시세조회 서비스를 통해 간단하게 현재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차량 모델에 따른 시세도 확인할 수 있어 고객 성향에 따라 조회 방식도 선택 할 수 있다.더불어 중고차 차량 정보 조회를 통해 관심 있는 차량의 일반사양, 사고이력, 소유자 변경이력
올해 상반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ABS 발행 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상반기 전체 ABS 발행액은 총 2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일반기업 ABS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발행한 것으로 41.8% 줄어들며 3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유동화 자산별로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이 11조9000억원으로 1
나 자신을 위한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Meconomy)’가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비의 가치를 본인에게 집중하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난 것이다.미코노미는 '나(Me)'와 '경제(Economy)'를 합쳐 만들어진 신조어로 오로지 ‘나’를 위해 소비하는 행위를 일컫는다.미코노미는 지난 2001년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에서 처음 언급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제레미 리프킨은 미코노미를 네트워크 환경의 발달로 인해 개인이 생산자와
카드사 가맹점 결제단말기(POS)에서 약 57만건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가동 강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금감원은 ‘카드번호 도난사건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통해 POS에서 신용카드 56만8000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은 최근 검거된 혐의자로부터 압수한 USB 메모리에서 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다량의 카드 정보가 담겨있다는 점을 확인했다.전부 2017년 3월 이전에 발급된 카드로 USB에는 신용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햇살론17'이 출시된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7.9%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는 700만원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해 고금리 대출 대안상품 '햇살론17' 의 내용을 발표했다. 햇살론17은 오는 9월 2일부터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을 포함한 13개 은행 지점에서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SC제일과 씨티은행에서도 출시되며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
오는 9월부터 신용카드의 마그네틱(MS) 선을 활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포함한 자동화기기에서 대출받는 액수가 제한된다. 위·변조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집적회로(IC칩)이 훼손된 카드로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대출을 시도할 경우 거래 건당 금액을 100만원부터 단계적으로 제한해 나가겠다고 25일 발표했다. 2020년부터는 아예 카드대출이 불가능해진다.금융감독원은 2015년 6월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IC카드에 의한 카드대출만 허용하고 보안성이 취약한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1%로 반등했다.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해 성장을 견인했다.한국은행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공개했다.한국은행은 전분기 대비 실질 GDP 증가율은 1.1%로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다.부분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이 1분기 0.1%포인트에서 2분기 -0.2%포인트로 돌아선 반면, 정부는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