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 피트니스의 중심 '시니어'
일본 건강 피트니스의 중심 '시니어'
  • 최상태 연구소장
  • 승인 2020.04.06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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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는 운동기능저하증후군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지금 일본에서는 시니어의 체력향상과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피트니스가 성행하고 있다. 피트니스는 젊은 남성들이 체력을 단련하거나 건강을 관리하는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카이세대(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많이 이용하고 있다.

피트니스 비즈니스(FITNESS BUSINESS)에 따르면 2018년 일본 피트니스 시장규모는 4790억엔, 시설수 5818건, 회원수 514만명이며 1시설당 연간매출액 약 1억엔, 회원수 1000명 정도이다. 연령구성비는 60세 이상 회원수가 30% 정도이다.

코나미스포츠클럽에서는 낙상예방에 효과적인 사지근력운동, 발을 천천히 오르고 내리는 계단운동, 자세와 밸런스를 잡아주는 자세교정운동, 리듬에 맞춰 팔을 움직이고 머리를 사용하는 두뇌활성화운동 등이 시니어에게 인기가 있다. 지자체로부터 ‘고령자 건강 만들기’ 프로그램을 수탁 받아 ‘운동기능 향상’, ‘로코모티브신도롬 예방’, ‘구강기능 향상’,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센트럴스포츠는 데이케어센터를 직영하고 있다. ‘개호예방운동지도사 육성과정’을 개설하고 시니어를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운동지도를 할 수 있는 트레이너 6000여명을 배출하였다. 이들이 시니어타운과 데이케어센터에 근력향상 및 낙상예방을 위한 출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르네상스 스포츠클럽은 전국에 24개 시니어전용 피트니스 ‘건강 짐(gym)’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뇌의 반응력, 반응속도, 뇌혈관 흐름을 활발하게 두뇌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에서 고령자건강증진 사업을 위탁받아 개호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건강관리제도인 특정보건지도를 수탁기관으로 시니어 카운슬링을 하고 있다. 출장형 서비스로 건강세미나, 측정 및 카운슬링을 기획부터 모객까지 토털서포트를 하고 있다.

코시다카 커브스는 2005년부터 미국에서 일본에 진출한 여성전용 30분 피트니스클럽인 커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60대 이상 58%, 50대 이상이 84%이며 시니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리듬에 맞추어 머신을 활용한 근력훈련과 정형화된 스트레칭을 30분에 끝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유산소 운동 효과를 3배로 높이고 있다.

청년층 체력을 단련하고 운동이 부족한 중년증이 대사증후군 해소를 위해 피트니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시니어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시니어들이 더 나이가 들면 피트니스에도 다닐 수 없게 되면 회원 수가 감소할 것이다. 최근에 일본 피트니스업계는 장기요양시설 내에 점포를 개설하거나 지자체에서 장기요양 예방사업을 수탁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피트니스업계도 시니어와 여성에게 눈을 돌리고 니치시장을 개발하고 거기에 맞추어 운동프로그램도 개발하여야 한다. 나아가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한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 다가 오고 있다.

최상태 50플러스코리안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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