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TAX Free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급 창구
NICE TAX Free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급 창구

코로나 규제 완화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나이스정보통신(이하 나이스)의 택스 리펀드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택스 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구입 물품을 소지하고 출국할 경우 해당 물품의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전국 50만개가 넘는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나이스는 택스 리펀드 사업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영역일 것으로 전망하고, 2019년부터 ‘나이스 택스 프리’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해당 사업을 개시했다.

26일 나이스에 따르면 택스 리펀드 서비스 ‘NICE TAX Free(나이스 택스 프리)’ 발행은 올해 1분기 13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0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 2월 한국 입국 관광객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18만1850명)보다 502.4% 증가한 91만3677명인 것을 고려할 때 ‘나이스 택스 프리’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올 2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이 본격화되고, 한중 노선이 증편(중국 노선 2023년 2월 주 63회→2023년 9월 주 954회)되는 등 중국 관광객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나이스 택스 프리’의 성장세도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는 ‘택스 프리’ 실적 확대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나이스는 MSR(마그네틱카드)·QR·NFC 기능을 겸비한 복합 단말기를 통해 해외 신용카드는 물론 애플페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의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은 나이스의 VAN(지급결제 부가통신업)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서비스 사후 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나이스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매거진 ‘짜이서울’을 통한 고객사 홍보채널 운영 △나이스지니데이타와 함께 주요 상권별 내외국인 마케팅 분석 데이터 제공 △전국적 관리 조직을 활용한 실시간 가맹점 민원사항 실시간 대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 3월에는 중국 ‘유니페이’, 미용 성형 플랫폼 서비스 ‘여신티켓’을 제공하는 ‘패스트레인’ 등과 ‘의료관광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용 관광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기틀을 마련했다.

김용국 나이스정보통신 대표이사는 “K-콘텐츠 흥행에 따른 한국 관광 시장 매력도 증가, 정부의 외국인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 방문의 해’ 정책 발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보복 관광 수요, 부산국제엑스포 유치 등 각종 호재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스 리펀드 시장의 확대와 나이스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서 ‘나이스 택스 프리’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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