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섭 김앤장 자금세탁방지팀장(사진 왼쪽)이 코빗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민섭 김앤장 자금세탁방지팀장(사진 왼쪽)이 코빗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코빗이 전사 차원의 자금세탁 대응을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완료했다.

올해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DAXA(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자금세탁방지분과 자문위원인 이민섭 김앤장 자금세탁방지팀장이 코빗을 방문해 임직원에게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배경 및 최신 동향을 설명했다.

그리고 사내서 해당업무를 실제 담당하는 자금세탁방지업무 부서 직원들이 직접 동료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기존 외부 전문가 의존 교육과 차별화 했다.

코빗은 내부 조직에 의한 교육을 위해 이달 초 준법감시인과 자금세탁방지센터장을 비롯한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준비한 커리큘럼으로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미리 촬영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 전반, 고객확인제도, 트래블룰, 의심거래보고, 임직원이 지켜야 할 내부통제 의무에 이르기까지 각자 한 가지 주제를 맡아서 코빗 실무에 특화된 내용을 담았다. 이 동영상 강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코빗 임직원 전체가 이수했다.

이처럼 자체 교육을 진행한 것은 전문가 보유비율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 전원이 자금세탁방지 핵심 요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이 CAMS(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등의 자금세탁방지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코빗은 관련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실제 전담 직원의 90%가 CAMS 자격증을, 80%는 CAMS와 CGSS(공인 국제제재 전문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박정은 코빗 자금세탁방지센터장은 CAMS와 CGSS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국제 공인 가상자산 관련 금융범죄 전문자격증인 CCAS(공인 가상자산 범죄예방 전문가) 시험의 국내 유일 출제위원이기도 하다. 이처럼 코빗은 가상자산거래소의 대표적인 핵심 업무인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측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가 직접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부서의 업무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만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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