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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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장승호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83억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3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35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11월(4161억달러) 이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379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61억3000만달러 감소한 148억4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은 SDR이 2억4000만달러 증가한 150억5000만달러였다. IMF포지션은 1억2000만달러 감소한 45억9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 전월과 같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043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일본 1억2537억달러, 스위스가 8839억달러, 인도 6058억달러, 러시아 5900억달러, 대만 5665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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