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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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문필섭 액티브저널리스트> 서울시는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인 서울런4050과 중장년 특화 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서울런4050은 인생전환기의 중장년 세대들이 기술혁신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조기퇴직에 따른 제2의 인생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준비 등 중장년의 일자리 역량은 높이고 미래 걱정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직업역량 강화, 일자리 지원, 디지털역량 강화, 생애설계 및 노후준비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등 5개 분야 총 48개 사업을 통해 중장년 세대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런4050의 다양한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특화 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전직지원, 생애경력설계, 취미문화 생활 등에 도움이 되는 이러닝 교육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다.

서울런4050의 중장년 특화 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장년 시민을 대상으로 시중에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인기 온라인 강좌를 매우 저렴하게 임차하여 제공하고, 학습자는 제공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강좌를 수강한 후, 강좌 수료시(진도율 70% 이상) 자부담 금액을 100% 환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9월 14일부터 운영 중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원하는 강좌를 수강 신청하고, 자부담 금액을 결제하면 한 달 간 수강할 수 있다. 창업, IT 개발, 영상 제작 등 직업 전환 강좌, 디지털 전환, 마케팅 기법, 마음 관리 등 직업 역량 강화 강좌, 유튜버, 쇼핑몰부터 재테크까지 부강수익 창출 강좌까지 중장년의 인생 이모작에 도움이 될 법한 다양한 강좌들이 준비되어 있다.​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의 콘텐츠를 저렴한 자부담으로 제공하는 구독제 콘텐츠도 있다. 수퍼패스, 크리에이티브TV, 레딧, 클래스101 등 4개의 과정이 운영 중이다. 유튜브 콘텐츠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파편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구독제 강의는 콘텐츠를 구조화하여 익힐 수 있어 효율적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책을 통해 독학하는 것보다 강사들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이해가 쉽고, 자연히 진도를 빨리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중장년에 대한 효율적인 평생교육의 방법론에 대한 고민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좋은 교육 콘텐츠의 아웃소싱을 통한 구독제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평생교육기관에서도 나름의 수요에 따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면서, 외부의 유용한 콘텐츠도 수용하여 중장년 평생교육 수요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서울런4050 중장년 특화 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은 12월 15일까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을 완료해야 수강이 가능하다.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마감 기한에 늦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강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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