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 종료 후 일부 불완전판매 부분을 확인해 분쟁조정기준안을 내고, 자율배상에 나서도록 한 금융당국의 처사를 두고 금융사와 가입자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금융사는 잇따라 자율배상안을 수용,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가입자는 전액배상을 해달라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늘도 200여 명에 달하는 관련자를 대상으로 고발에 나서는 모습이다.24일 홍콩ELS사태피해자모임 등 단체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법인·금융사 임원 등 관련자 총 180명을 고발하며
관행이냐 사기냐를 두고 큰 입장 차이를 보여왔던 경기 안산시갑 양문석 후보자 자녀 대출이 후자 쪽으로 기울었다.4일 금융감독원·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양문석 후보자 딸 대출과 관련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일 새마을금고 관리·감독부처 행정안전부가 금융감독원에 검사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검사를 통해 밝혀진 차주인 양 후보자 딸의 혐의는 용도 외 유용과 허위증빙 제출 등의 위법행위다.용도 외 유용의 경우 대출금 11억원이 일부 대부업체에 입금
코넥스가 코스닥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개 내외의 기업을 이전상장 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는 2024년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설명회가 진행됐다.현장에서 김재학 과장은 이전상장컨설팅 소개 및 사례 공유 발제에 나섰다.이전상장컨설팅이란 지난 2022년 1월 발표된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에 따라 지난 5월 도입된 제도로 한국거래소 내·외부 전문가가 두 단계에 걸쳐 점검을 해준다. 1단계는 한국
코넥스가 코스닥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개 내외의 기업을 이전상장 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는 2024년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설명회가 진행됐다.현장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제도 발제에 나선 한국거래소 이현승 과장은 “2013년 코넥스 개설 이후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총 94개인데, 코넥스에 지금까지 상장한 회사가 300개 정도된다”며 “1/3정도가 이미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서울 송파구 본사를 두고 경기 화성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변수 많았던 한미약품 주주총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모두 자리를 채운 임종윤·종훈 사장이 통합 없는 ’뉴 한미‘를 만들어 가게 된 것이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현장은 슈퍼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특히 오전 9시 시작이라는 이른 시간과 예년과 달리 먼 거리에서 치러졌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액주주의 발길이 이어
결국 진짜 키맨은 대주주도 국민연금도 아닌 소액주주였다. 이에 부응하듯 주총을 통해 극적으로 경영권을 수성한 형제 측은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한미사이언스 주주라는 원팀’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열렸다.오후 3시를 조금 넘겨 이사 선임 결과가 발표됐는데, 형제 측의 압승이었다.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배보경, 사외이사 사봉관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반면 모녀가 나서 꾸린 이사진인 사내이사 임주현
2500여개가 넘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정기 주주총회 중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종훈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의 새 청사진으로 ‘NEW 한미’를 제시한 이들 형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통합한미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고히 했다.21일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사장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머랄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의 OCI그룹과의 통합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여러 차례 그룹 통합을 반대 의사를 밝혀온 임종윤·종훈
고심 끝 예정 시일을 훌쩍 넘겨 발표된 배상안. 이복현 금융감독원의 깜짝 사과가 있었지만 판매사와 가입자의 팽팽한 입장 차 줄다리기는 여전하다. 결국 홍콩ELS 가입자는 원금 전액을 찾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섰다.정오를 향해 가는 시간 서대문역, 출구를 나서기 전 ‘5번, 6번 출구가 어디야’라는 말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패딩을 입고 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네 이웃 같았던 이들이 변한 건 출구를 나서면서다.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스텝들은 지상으로 사람이 올라올 때마다 ‘탄원서 작성부탁드립니다, 탄원서 작
이름은 하나인데 용인푸씨, 푸뚠뚠이, 푸공주, 푸린세스 등 별명은 여러 개인 푸바오가 아이돌 못지 않는 인기를 뽐내고 있다. 아이돌 광고 성지라고 불리는 지하철 광고로 등장한 것이다.푸바오가 삼성역 1번, 8번 출구 앞 개찰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디시인사이드 바오패밀리 갤러리에서 사진과 ‘영원한 우리의 행복, 푸바오’라는 메시지를 담아 광고에 나선 것이다.삼성역은 아이돌 컴백이나 생일 등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광고를 내는 성질로 잘 알려져 있다. 광고가 걸린 주인공이 직접 해당 장소에 와서 인증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소통하
2020년 PC 화면 밖으로 나와 핫플 성수동에 상륙, 크라우드펀딩을 알린 공간와디즈가 지난달 ‘와디즈플래그십스토어 성수’로 재탄생했다. 이용자로부터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아 검증받은 제품을 입점시켜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으로 변신한 것이다.7일 방문한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 1층 ‘와디즈플래그십스토어 성수’는 어른이의 놀이터 그 자체였다.우선 각종 캐릭터가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지갑을 들썩이게 했다. 명탐정 코난 TV판 한국 공식 굿즈부터 짱구·하리보 곰이 접목된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했다.특히, 하리보 캐릭터를 이용한 스펀지
대규모 전세사기 등으로 더 악화된 청년층의 주거환경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년 세입자를 위한 제도가 정책으로 탄생해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인데, 보증금과 대출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는 민달팽이유니온이 ‘청년들의 세입자 정치 선언 및 2024 총선 세입자 정책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민달팽이유니온은 주거취약계층인 청년층을 위해 주거 상담, 교육 등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현장에서 청년유니온 김설 위원장은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평범한 일상을 제발
H지수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홍콩ELS를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금융당국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DLF사태 이후 제대로 된 제도 개선을 하지 못했고, 이후 감독 역시 공백이 생기면서 막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진행된 ‘홍콩ELS사태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 현장을 찾은 시민단체는 공통적으로 이 사태를 초래한 원인으로 금융당국을 지목하고 있었다.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고 봤는데, 첫 번째는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발표 시점이다.당시
H지수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홍콩ELS를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금융당국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DLF사태 이후 제대로 된 제도 개선을 하지 못했고, 이후 감독 역시 공백이 생기면서 막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홍콩ELS 가입자와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이 ‘홍콩ELS사태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현장에서 가입자를 대표한 길성주 위원장은 “은행이 관련 법에 따라 고객들의 피해를 배상하여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은행법
치솟는 외식 물가로 인해 달라진 직장인 점심시간에 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뭘 골라도 만원 한 장을 훌쩍 뛰어넘는 부담을 줄이려 구내식당, 편의점으로 향했던 발길이 카페, 마트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혜자로운 점심 시장’에 카페, 마트 등이 뛰어들고 있다. 푸짐한 도시락에 각종 행사, 통신사 할인까지 더해 저렴한 점심 시장을 이끌었던 편의점의 독주가 끝난 것이다. 덕분에 선택지가 많아진 직장인은 즐겁다.실제로 1500원만 추가하면 스콘, 머핀, 베이글 등을 추가할 수 있어 직장인 사이 든든한 아침
기후동행카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첫날 하루만에 7만1000여명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뜰교통카드를 위협했는데, 모두가 다 갈아타기가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4시 첫차를 기점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졌다.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정기권으로, 한 달간 서울 지하철, 심야 올빼비 포함 버스, 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서울시에서 선보이는 시범사업인 만큼, 서비스 구간이 서울지역에 국한된다는 특
우유가 높은 가격 인상으로 식탁과 외식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카페마저 우윳값을 이유로 가격 인상 반열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멸균우유 등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대체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24일 ‘커피빈’은 일부 음료의 가격 인상을 안내했다. 안내문을 통해 ‘우유 원유 가격의 연쇄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유제품이 포함된 음료에 한하여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알린 것이다.이에 따라 우유가 들어간 라떼와 아이스블렌디드 음료가 100원 올라, 카페라떼가 5900원이 됐다.지난 2022년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 인상을
DLF에 이어 ELS까지 고위험 상품 대규모 손실이 은행이라는 공간에서 이뤄지면서 제1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부터 100세 가까운 고령층까지 예외는 없었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의 금융소비자 보호 마저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한국금융의 과제와 대안-ELS사태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다수의 ELS가입자가 모이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세미나실에서 소회의실로 장소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통로까지 의자를 둬 임시 자리로 활용하는
대규모 손실을 불렀던 DLF사태가 봉합되기도 전에 ‘홍콩H지수발 ELS사태’가 터졌다. 또다시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된 만큼 불완전판매에 대해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신규가입자와 재가입자를 두고 어떤 기준으로 배상이 이뤄질지 등 세부적인 이슈가 많다.이에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한국금융의 과제와 대안-ELS사태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금융정의연대 김득의 대표이사는 “소도 잃고 외양간도 못고치는 고난도 금융상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