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각사의 간편결제시스템 개방에 합의했다. 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여러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카드업 진출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와 BC카드, NH농협카드는 최근 카드사 모바일협의체 회의에서 각사의 간편결제시스템 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각사의 ‘페이’ 앱은 자사 카드 결제만 할 수 있다. 예컨대 신한페이판 앱을 통해서는 신한카드 결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안건을 놓고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또 대립했다. 소비자도 간소화를 원하는 만큼 권익 신장을 위해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보험업계와 달리 의료계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이 전날 공동으로 개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공청회’에서 소비자단체·보험업계는 전산화를 찬성했고, 의료계는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근
우리나라 세제적격 개인연금이 고소득자에게는 소득공제를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효과를 주고, 저소득층에는 실질적인 세제혜택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위원과 정원석 연구위원은 최근 ‘세제적격 개인연금 세제의 실효성과 개선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 세제적격 개인연금은 전통적으로 연금저축이 유일했지만, 2012년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추가되면서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세제적격 개인연금의 세제상 특징은 납입단계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과 수령단계에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 공동 모바일뱅킹 앱인 ‘SB톡톡플러스’에서 실명 확인을 생체인증으로 간소화하는 서비스 ‘SB하나로인증’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SB하나로인증’ 서비스는 중앙회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전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오픈뱅킹 서비스 일정에 맞춰 지난달 29일 고객들에게 선을 보인 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10일부터 본격 상용했다.‘SB하나로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SB톡톡플러스’에서 개별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거쳐야 하는 반복적인 비대면 실
구조가 복잡하고 리스크가 큰 금융투자상품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정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또 고령 투자자에 대한 정의도 기존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조정된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 보호제도를 시행한다며 전날 이같이 밝혔다.이는 2019년 투자자 피해를 낳은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에 따른 조치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형 대리점 수는 증가한 반면, 중형 대리점은 위축됐다. 대형 GA 설계사 수는 늘었고, 중형 GA는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GA는 61개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다. 소속 설계사 수는 16만2680명으로 1년 전(15만9948명)보다 2732명 늘었다.같은 기간 중형 GA 수는 133개에서 121개로 12개 줄었다. 소속 설계사 수도 2만9447명에서 20
법인보험대리점(GA)이 보험업계에 등장한 지 약 20년이 됐다. GA는 생명·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일명 ‘보험 백화점’으로 불린다. 2000년대 초기 GA가 탄생한 이후 2016년부터 존재를 과시하며 원수사(보험사)의 실적과 설계사를 넘어서는 등 다방면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2000년대 초 다수의 GA가 탄생하면서 2005년에는 한국보험대리접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대리점협회 출범 이후 5명의 협회장이 존재했고, 현재는 2019년 6월 3일자로 6대
KB국민카드는 자사 채권 발행 사상 최초로 미화 3억달러(원화 약 3370억원) 규모의 외화 표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미국 달러화 표시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가 가산된 연 1.50%다.이달 초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Net Road show)’에서 최종 60여 곳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총 11억 달러 이상의 참여를 희망해 최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는 달이다. 소득이 발생하는 곳에는 언제나 세금이 따라가는 법. 하지만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수석연구원은 최근 ‘금융소득 절세전략:금융소득 종합과세 절세전략 4가지’ 보고서를 통해 금융소득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2019년 기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16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금융소득은 1억2500만원이고, 주식 및 금융상품 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이
한화손해보험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한손마케팅’을 실시하며 소속 설계사를 통한 언택트 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한손마케팅이란 ‘고객이 필요한 보험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한 손에 쉽게 받아볼 수 있게 하자’는 의미의 비대면 영업활동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과 설계사 조직을 연계한 바이럴이 특징이다.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기까지 드는 시간과 노력은 상당하다. 직접 나서서 ‘검색’을 하고, 찾은 정보를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할지 ‘검증’ 해야한다.한화손해보험은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아메바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경영 성과가 연초 발표한 계획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부진한 요인을 지목하고, 성과주의를 강조하며 올해 2위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달 경영 성과를 두고 이달 초 임직원에게 질책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김 부회장은 2015년 취임 이후 보험업계에 혁신을 몰고 온 인물이다. 취임 직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2016년 사업가형 지점장제, 초대형
ABL생명은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간편하게 가입해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을 판매중이다.이 상품은 그간 암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도 한 가지 고지항목만 충족하면 암 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췄다.특히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보장특약’을 신규로 탑재해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작지만 고액의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을 일으킨 특정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