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험사들이 운용하는 7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10년 수익률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IBK연금보험이 가장 높았고, KDB생명이 가장 낮았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7개 보험회사의 확정급여(DB)형 10년 장기수익률은 전부 3%대 밑으로 떨어졌다.그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IBK연금보험(2.88%)로 전년(7년 수익률) 동기 대비 0.37%포인트 올랐다. 수익률이 상승한 곳은 IBK연금보험이 유일하다.이어 DB생명(2.75%), 미래에셋생명(2
개인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주식을 차입해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개선된 개인대주제도가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된다. 공매도 거래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미리 이수해야 하고, 투자 경험에 따라 차등화된 투자한도가 적용된다.금융위원회는 개인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주식을 차입해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음달 3일부터 17개 증권사가 2~3조언 규모의 대부서비스를 먼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개인대주제도는 증권시장에서의 매매거래를 위해 기인투자자에게 매도증권을 대여해주는 제도다. 그간 개인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서비스 수요를 고려해 계약자 본인이 확인될 경우 보험계약 해지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백영화 연구위원은 지난 18일 ‘보험법 리뷰:보험계약 해지의 편의성 제고와 고려사항’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현행 보험업법은 전화·우편·컴퓨터통신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과 관련해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 체결 전에 비대면 해지에 동의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토록 규정하
고지의무 위반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상해, 질병 표준약관에서는 ‘고지의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계약 전 알릴 의무’라고 한다. 이하 ‘고지의무’라고 편의상 쓰기로 한다.일반적으로 고지의무를 위반한 경우 보험회사는 고지의무 위반내용과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계약도 해지할 수 있다.고지의무 위반내용과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면 보험금은 지급하지만, 그 경우에도보험계약은 해지할 수 있다.그렇다면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고지의무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가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를 자랑하던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내려갔다. 일부 정기예금은 0%대까지 떨어졌다. 예금금리가 대출금리 보다 높아져 발생하는 역마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5%로 1년 전(연 2.12%)보다 0.47%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미만 일부 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0%대 금리 상품까지 등장했다.OK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OK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연 1.5%에서 1.4%로 0.1%포
최근 김한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처리하는 보험민원을 생명‧손해보험협회로 이관해 처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금융소비자연맹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난 9일 보험협회가 민원처리 및 분쟁의 자율조정 및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자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을 없애 민원을 줄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금감원이 손을 떼고 이익단체
금융당국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관련한 투자설명회를 빙자한 유사수신과 사기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또 금융정보법 시행으로 신고를 하지 못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업 가능성도 경고했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불법 다단계, 방문판매업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해 유사수신 및 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과열과 함께 가상자산 투자설명회가 실내강의, 소규모 모임 등의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거리두기 위반, 출입자 관리 미흡 등 방역지침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에 따른 금융권과 소비자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융권으로 구성된 시행상황반이 본격 가동된다. 상황반은 매달 회의를 통해 금소법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등은 15일 오전 금소법 시행상황반 제1차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상황반 운영방안 논의와 금소법 이행 가이드라인 진행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상황반은 업권별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적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당국과 업계가 함께 금소법 시행상
권길주 신임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회사 이미지에 대한 타격이 심각했던 만큼, 내·외부적인 신뢰 회복과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한 업계내 점유율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날 권길주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경훈 전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한 지 9일 만이다.권 사장은 하나금융 내 지주, 은행, 카드 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특히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던 만큼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비대면 실명확인 및 접근매체 발급 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 등 3건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통해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 현재까지 총 1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우선 루센트블록 등 6개 신탁회사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 증권 거래 플랫폼’이 선정됐다.이 서비스는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거래한다.금융위는 이 서비스가 부동산 수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전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 둔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영향이다.금융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21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9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9조7000억원) 대비로는 6000억원 줄었고, 1년 전(9조100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이 6조5000억원 늘었다. 전달(6조7000억원)보다 2000억원, 전년 동기(9조6000억원) 대비
카드업계가 인력과 영업점포를 줄이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출은 그대로인 가운데 수수료 수익 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임직원 수는 총 1만2091명으로 전년 동기(1만2279명) 대비 188명 감소했다.회사별로 보면 현대카드(42명), 우리카드(32명), 삼성카드(18명), KB국민카드(2명)는 임직원 수가 늘어난 반면, 롯데카드(-262명), 비씨카드(-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