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단] 개방화 재테크 '미국 주식 투자'
[시민기자단] 개방화 재테크 '미국 주식 투자'
  • 이재형 시민기자
  • 승인 2020.07.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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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최근 3년 사이에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주식을 사려면 증권계좌에서 달러를 환전해서 계좌에 넣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국제유가 동향도 점검해야 한다.

미국의 주가지수로 우리나라의 코스피(KOSPI)지수와 동일한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인 S&P(Standard & Poor's)500지수를 사용하여 환율과 국제유가가 미국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S&P500지수는 미국의 500개 기업에 대한 지수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원화 강세, 달러화 약세) 미국 주가는 올라간다. 예를 들어 투자금액이 100만원이라면 달러당 1200원일 경우 코카콜라 1주가가 10달러인 경우 1주당 한화로 1만2000원이다. 83주를 매입할 수 있다. 그런데 달러당 11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1주당 한화로 1만1000원이 된다. 90주를 매입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주가는 올라간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미국 증시에서 수익을 내더라도 환차손(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환전하지 않고 묵혀놓는 것이 유익하다. 예를 들어 달러당 1200원일 때 달러로 환전해 주가당 10달러에 100주 매수한 미국 주식을 달러당 1100원일 때 팔면 주식에선 돈을 벌어도 환차손으로 수익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의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를 커플링 즉 동조화 현상이라고 한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주가상승, 반대로 국제유가의 하락은 주가하락을 견인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미국 셰일업계에 타격을 주어 미국의 원유생산을 억제하여 주가는 하락한다. <표1>의 월별 통계자료를 보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국제원유가의 하락이 주가의 하락을 유도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4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2.95%로 상승한 것은 주가가 단기간에 -12.92%로 폭락하고 나면 곧이어 강한 반등세가 나타나는 패턴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표2>의 일별 통계자료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평균 0.49% 하락했으며, 국제원유가는 평균 1.41% 상승했으나 S&P500지수는 평균 0.59% 올랐음을 볼 수 있다. 즉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국제유가의 상승이 주가상승에 기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표1>과 <표2>는 장기투자를 하면 주가지수는 더욱 상승함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8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2.13% 상승한 반면에 2020년 6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평균 0.59% 상승에 머물렀다.

또한 미국주식에 투자할 경우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금(22%에 달하는 양도소득세), 매매시간, 환율 등을 고려하면 장기투자가 유리하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아마존에 투자해 500만원의 이익을 봤고 이때 매번 거래 시마다 발생하는 매매수수료가 0.25%인 1만2500원이었다면 498만7500원에서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제한 248만7500원에 양도소득세 22%인 54만725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세금은 또 있다. 국내 주식에서 배당을 받았다면 배당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15.4%가 징수된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수했다면 해외 주식에 대한 배당금은 현지에서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한 뒤 국내 투자자에게 지급된다. 국내 배당소득세율보다 해외 배당소득세율이 낮으면 추가 징수한다. 미국의 경우 배당소득세율은 15%다.

또한 환전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환전수수료율(스프레드율)은 (현찰팔 때-매매기준율)/매매기준율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율이 1.75%일 때 환율 90% 우대란 원래 수수료인 1.75% 대신 매매기준율의 스프레드율*(1-0.9)=0.175%만 수수료로 받는다는 의미다. 100만원을 90% 우대 환전하면 수수료는 100만원*0.175%=1750원이 된다.

한국과 미국의 최소거래 단위는 같다. 한 주 단위로 거래한다. 미국 주식 투자 시 과세가 결제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도 시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한국은 주문 후 2영업일 이후에 결제되지만 미국은 3영업일 뒤에 결제가 이루어진다.

주식 거래를 하면서 계속 달러를 보유하면서, 환율이 오를 때 원화로 바꾸면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증권사 선택 시 계좌 개설, 환전, 거래시간 미국거래소(NYSE) 최소 수수료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국주식에 투자할 경우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 여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유의해야 한다.

미국 주가지수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환율과 국제원유가격뿐만 아니라 미국의 통화량, 금리, 실업률 및 물가도 중요한 요인이므로 반드시 변화추이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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