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의 연령층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0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2740만8000명) 대비 1.28%(35만3000명) 줄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고령층만 취업자 수가 유일하게 증가했다. 6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488만3000명에서 올해 522만1000명으로 33만8000명(6.9%) 늘었다. 60~64세 취업자 수는 12만5000명, 65세 이상이 21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5~29세 연령대 취업자 수는 392만명에서 375만명으로 17만명(4.3%) 줄었다. 30대는 19만6000명(3.5%) 감소한 538만명이었고, 40대와 50대는 각각 18만명(2.7%), 14만5000명(2.2%) 줄어든 633만3000명, 637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 수(1432만1000명)가 여성(1162만4000명)보다 많았다. 남성은 40대(375만7000명), 50대(367만9000명), 30대(328만3000명), 60세 이상(290만명), 20대(173만4000며), 15~19세(7만8000명) 순으로 취업자 수가 많았다. 여성은 50대(269만200명), 40대(257만6000명), 60세 이상(232만1000명), 30대(209만8000명), 20대(184만4000명), 15~19세(9만4000명) 순이었다.

6월 전체 실업자 수는 122만8000명으로 1년 전(113만7000명)과 비교해 9만1000명(8.0%) 늘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50대(16만명→21만7000명)가 35.6%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40대(15만8000명→18만3000명) 16.2%, 60세 이상(15만2000명→17만명) 11.3%, 20대(43만600명→44만1000명) 1.2% 늘었다.

반면 30대는 실업자 수가 21만4000명에서 20만8000명으로 3.0% 줄었다. 15~19세 연령대도 1만7000명에서 1만명으로 43.0% 감소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을 보면 실업자는 고졸에서 5만5000명(11.6%), 중졸 이하에서 1만9000명(14.4%), 대졸 이상에서 1만8000명(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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